훈련장도 '각자도생'…류지현호, KBO가 구한 실내연습장서 담금질[AG]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2026.3.16 ⓒ 뉴스1 이호윤 기자(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아시안게임 5연패를 목표로 결전지 일본에 입성한 '류지현호'가 현지 첫 훈련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훈련장 준비 부족으로 정상적인 야외 훈련이 어려워지면서 대표팀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별도로...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아시안게임 5연패를 목표로 결전지 일본에 입성한 '류지현호'가 현지 첫 훈련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훈련장 준비 부족으로 정상적인 야외 훈련이 어려워지면서 대표팀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별도로 확보한 실내 연습장에서 첫 적응 훈련을 진행한다.
대회 초반 숙소와 수송 등에서 잇달아 문제를 드러낸 조직위원회의 부실한 운영이 이번에는 선수단 훈련 일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도요카와시의 한 실내 연습장에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만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준비한다.
지난 14일 소집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담금질한 야구대표팀은 18일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들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야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홈런'을 터뜨리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21일 오후 6시 30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맞붙는데, 대회 5연패 달성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인데, 정작 대회 조직위원회의 지원이 형편없는 수준이다.
앞서 개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영향으로 이번 대회 야구 종목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과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훈련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조직위원회가 발 빠르게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대표팀은 입국 당일까지 19일 훈련 장소를 배정받지 못했다.

결국 참가국이 직접 훈련 장소를 확보해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됐다.
KBO가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지만, 현지 야구장을 확보하기도 여의찮아 숙소에서 자동차로 약 40~50분 소요되는 도요카와의 한 실내 연습장에서 첫 훈련을 치르게 됐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참가 8개국 모두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지만, 문제는 20일 훈련이다.
대표팀은 대회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오카자키 야구장 혹은 도요하시 야구장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하길 희망하지만, 현재까지 이마저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조직위원회에서 20일에는 야구장에서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공식 발표가 아니라 기다려봐야 한다"고 전했다.
최악의 경우 20일 훈련마저 자체적으로 훈련 장소를 물색해야 하고, 경기 당일에야 야구장 적응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금메달 469개를 놓고 열전을 펼친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