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미스터리한 NC 공포증…김도영·박재현 없이 극복 가능할까, 최악의 사태 면했다? 끝난 것 아니다
2026년 9월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IA가 3-6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인천=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도 잘 모르겠어요.” KIA 타이거즈의 한 선수가 N...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저도 잘 모르겠어요.”
KIA 타이거즈의 한 선수가 NC 다이노스 공포증에 대해 했던 얘기다. 2승11패. 매년 장기레이스를 치르면 특정 팀이 특정 팀에 강한 현상이 나온다. 그렇다고 해도 이 정도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12승2패로 압도 중이지만, 키움은 리그에서 전력이 가장 약한 팀이다.

KIA는 시즌 내내 3~4위 싸움을 하는 팀인 반면, NC는 시즌 내내 중~하위권이다. 양팀의 전력만 비교해 봐도 KIA가 NC에 2승11패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러나 NC 투수들은 KIA 타자들만 만나면 선동열로 바뀌고, NC 타자들은 KIA 투수들을 무너뜨린다.
양팀 사령탑, 심지어 선수들도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 그냥 KIA는 NC만 만나면 시즌 내내 계속 꼬였다. 이제 창원에서만 3경기 남았다. 19~20일 주말 3연전이 있고, 내달 7일 이후 미편성 된 1경기가 남아있다.
이번 2연전은 어떻게 흘러갈까. KIA는 안 그래도 NC만 만나면 꼬이는데, 타선의 핵심 김도영과 박재현마저 아시안게임대표팀에 합류했다. 물론 NC도 김주원이 빠졌지만, 전력의 마이너스는 KIA가 상대적으로 크다.
김도영과 박재현도 NC전 성적이 돋보이는 편은 아니다. 김도영은 12경기서 타율 0.270 3홈런 5타점, 박재현은 12경기서 타율 0.250 1타점 1도루. 그러나 다른 주축 타자들보다 시즌 성적 대비 NC전 성적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KIA로선 3경기차로 도망간 3위 LG 트윈스를 추격하기 위해 이번 2연전 스윕패는 면할 필요가 있다. 단, NC와 와일드카드결정전서 만날 확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건 불행 중 다행이다. 6위 NC는 최근 5연패하며 5위 두산 베어스에 5.5경기 차로 멀어졌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두산은 곽빈, 최민석, 박준순이 아시안게임에 나간다. 10개 구단 중 전력 손실이 가장 큰 팀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 시점에 5.5경기 격차는 크다. KIA는 자신들이 4위로 시즌을 마치고, NC가 대역전 5위를 차지하는 게 은근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와일드카드결정전서 만나기 때문이다. 물론 정규시즌과 단기전은 전혀 다른 무대다. 상대전적이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도 올해 KIA와 NC의 상성이 워낙 희한하니, KIA로선 신경 쓰이는 게 당연하다.

그렇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KIA는 NC 공포증을 탈출하기 위해, NC의 5위 도약을 막기 위해서라도 NC와의 남은 3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김도영이 코뼈 수술을 받은 뒤 3루 공백을 제대로 못 메우는 게 가장 큰 고민이다. 반면 NC는 천적을 제물로 5위 공략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