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멀티포' LG, KT 완파…삼성, 한화 5연패 몰아넣고 선두 추격(종합)

'오지환 멀티포' LG, KT 완파…삼성, 한화 5연패 몰아넣고 선두 추격(종합)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지환이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7.31.[서울=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멀티포를 앞세워 선두 KT 위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L...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지환이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7.3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지환이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6.07.31.

[서울=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오지환의 멀티포를 앞세워 선두 KT 위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

LG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12-1로 완파했다.

시즌 막판 5연승을 내달린 LG는 시즌 73승(1무 55패)째를 수확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KT(76승 4무 47패)는 8연승이 무산됐다.

LG 선발로 등판한 앤더스 톨허스트는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2승(9패)째를 쌓았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홈런 2개 포함 4안타를 폭발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KT 선발 로건 앨런은 4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6승 4패)가 됐다.

KT는 실책만 3개를 쏟아내며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2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솔로포(시즌 12호)로 선취 득점을 올린 LG는 이후 차근차근 격차를 벌렸다.

3회초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오스틴 딘은 시즌 4호 도루로 팀에 득점 찬스를 안겼고, 송찬의는 중전 2루타를 날리며 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1, 2루엔 오지환이 적시타를 때리며 LG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5회초 시작과 동시에 박해민과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추가 득점 찬스를 잡은 LG는 상대의 실책으로 1점을 달아났고, 이어진 1사 1, 2루에 구본혁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6-0을 만들었다.

6회초 2사 만루에 송찬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올린 LG는 7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솔로포(시즌 11호)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LG는 8회에만 5득점을 추가, 빅이닝을 만들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1사 2, 3루에 문정빈의 2타점 적시타로 9-1로 점수 차를 벌린 LG는 이어진 1사 1루에 오지환이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시즌 13호)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엔 대타 이재원의 적시타로 12-1까지 달아났고, 신인 양우진이 9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LG는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6.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구자욱의 맹타와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를 앞세워 10-4로 승리헀다.

2위 삼성은 시즌 76승(3무 50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한화는 54승 4무 70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삼성 캡틴 구자욱이 안타 3개를 몰아치고 타점 5개를 쓸어담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다만 구자욱은 6회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돼 삼성에 불안함을 안겼다.

삼성 외국인 에이스 후라도는 7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라도는 시즌 7승(1패)째를 신고했다. 그는 3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이후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며 개인 7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선발 박준영(등번호 96번)이 3회초 투구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 후 불펜이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삼성은 3회초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승규가 구자욱의 우전 적시 2루타로 득점해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5회에는 대거 5점을 추가하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5회초 강민호의 안타와 김상준의 희생번트, 상대 야수선택으로 이은 1사 1, 2루에서 박승규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해 주자 둘을 홈에 불렀다.

이어 구자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삼성은 4-0으로 앞섰다.

이후 2사 1루에서 최형우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7호)을 쏘아올려 삼성에 6-0 리드를 선사했다.

삼성은 6회초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우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9-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 강백호의 안타와 허인서의 좌월 2루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 박정현의 내야 땅볼 때 삼성 3루수 전병우가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 둘이 홈인, 2점을 만회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장규현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3-9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1점을 보태고 한숨을 돌렸다.

한화는 8회말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또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삼성에 무릎을 꿇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맷 데이비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맷 데이비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실구장에선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6-6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5위 두산(65승 5무 60패)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6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최하위 키움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4연패 중인 키움은 시즌 4번째 무승부(45승 84패)를 기록했다.

양 팀 외국인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은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4⅔이닝 5피안타(2홈런)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기대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⅔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기대보다 많은 실점을 내줬다.

박찬혁은 데뷔 첫 멀티홈런을 날리며 팀의 연패를 막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홈런포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키움은 2회초 무사 2루에 박찬혁이 투런포(시즌 10호)를 날리며 먼저 앞서갔지만, 두산은 2회말 1사에 유니오 세베리노가 곧바로 타구를 담장 뒤로 넘기며(시즌 4호) 추격에 나섰다.

이어 두산은 3회말 1사 3루에 안재석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 김민석도 안타를 더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맷 데이비슨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시즌 20호)를 그리며 3-3 균형을 맞췄으나, 경기 후반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정수빈의 볼넷으로 7회말 공격을 시작한 두산은 2사 3루에서 박찬호, 안재석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5-3으로 앞서 나갔다.

위기가 이어지자 키움은 알칸타라에서 윤석원으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두산은 2사 1, 2루에 양의지의 적시타로 6-3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기울었던 분위기는 대포 한 방과 함께 다시 뒤집혔다.

키움은 8회초 1사 2, 3루에 박찬혁이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시즌 11호)을 날리며 경기 균형을 다시 맞췄다.

6-6 동점이 이어지며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11회초 2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키움은 11회말 등판한 조영건의 위력투로 이날 경기를 패배를 막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9.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9.18.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6으로 이겼다.

5위 추격에 갈 길 바쁜 NC에 고춧가루를 뿌린 롯데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54승(2무 71패)째를 따냈다.

6위 NC는 5연패에 빠지며 59승 2무 65패를 기록, 5강행 희망이 옅어졌다.

롯데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날리며 NC 마운드를 괴롭혔다.

5번 타자로 나선 전민재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4번 타자 한동희는 시즌 20호 홈런을 날리는 등 3안타를 몰아쳤다.

롯데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는 타선 지원 속에 7⅔이닝 6피안타(2홈런) 9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승(11패)째를 수확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2⅓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하고 조기 강판한 후 불펜진도 흔들려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팔꿈치 수술 후 긴 재활을 거쳐 지난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0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이재학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NC가 1회초 박민우의 우월 솔로포(시즌 7호)로 선취점을 냈지만, 롯데는 2회 역전을 일궜다.

2회말 선두타자 한동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0호)을 터뜨려 동점을 만든 롯데는 전민재의 안타와 도루, 손성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장두성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1로 앞섰다.

기세를 살린 롯데는 4회말 장두성의 볼넷과 황성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나승엽의 중전 적시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우전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한동희, 전민재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면서 1점을 더 올렸다.

롯데는 5회말 손성빈의 2루타, 장두성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황성빈이 내야안타 때 NC 투수 류진욱의 실책이 나와 주자 둘이 홈인, 7-1로 달아났다. 황성빈의 타구를 잡아내지 못한 류진욱이 후속 플레이를 하지 않는 틈을 타 2루에서 3루로 나아간 장두성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N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박민우의 3루타와 블레인 크림의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만회한 NC는 8회 2사 1루에서 권희동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윤준혁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려 5-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레이예스의 안타와 한동희의 우월 2루타로 일군 무사 2, 3루에서 전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9-5로 도망갔다.

NC는 9회초 블레인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20호)으로 1점을 또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