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항저우 치욕 복수 대성공, 베트남에 또 질 수 없었다…차상현 "3년 전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김다인 서브 없었으면" [MD고마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강소휘(오른쪽)이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베트남과 경기 도중 공격에 성공한 뒤 리베로 한다혜(SOOP)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 이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차상현 감독이 26일 오후 충북...


[마이데일리 = 고마키(일본) 이정원 기자] "3년 전 기억은 하고 싶지 않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랭킹 28위)은 18일 일본 아이치현의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베트남(32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1, 26-28, 25-18) 승리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D조 1위로 8강으로 향한다. B조 1위 중국을 피했다.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 예선에서 2-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키고, 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는데 똑같은 결과는 없었다. 강소휘가 양 팀 최다 27점, 이다현이 16점, 나현수가 14점, 육서영이 11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아시안게임 조를 알고 난 후 우리는 베트남전 승리만을 바라봤다.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도 보였지만,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설욕의 마음이 컸다"라며 "우리도 상대를 잘 알지만, 베트남도 우리를 세 번 만났다. 스타팅 라인업, 로테이션 자리 다 안다. 우리만의 약속된 플레이가 있었는데 100%는 아니더라도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1, 2세트를 먼저 가져왔지만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다. 항저우 대회에서도 1, 2세트를 먼저 내준 후에 3, 4, 5세트를 내리 내줬기에 그때 기억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차 감독은 "어떻게 보면 그때 기억을 상기하면 안 된다. 선수들이 잡아내기를 믿고 있었다. 훈련 때 눈빛을 봤을 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보였다. 상대를 압박하는 데 도움이 됐다. 3년 전 기억은 하고 싶지 않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다인이 1, 2세트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서브로 베트남의 혼을 빼놨다. 이날 서브 득점만 5점을 올렸다.
차상현 감독은 "매 세트 대등하게 가다가 20점 이후에 김다인의 서브 득점이 나왔다. 만약 나오지 않았으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랐다. 오늘 김다인의 서브 몇 개가 승기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정도 좋았다. 서브로 괴롭혔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B조 2위 카자흐스탄이다. FIVB 랭킹 42위로 우리보다 14계단 낮다.

차상현 감독은 "카자흐스탄은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주전 선수들의 높이가 높다"라며 "결국 우리의 리시브가 잘 되어야 한다. 아무래도 상대는 힘으로 때리는 경향이 있는데 수비든 블로킹이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