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의 7번' 의미 전한 황희찬, "전설 라울의 등번호, 비슷한 영향력 만들고 싶다"
[포포투=정지훈]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단 10분을 뛰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주인공은 샬케의 '7번' 황희찬이다. 이에 황희찬은 독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라울 곤잘레스와 비슷한 영향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샬케 04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

[포포투=정지훈]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단 10분을 뛰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주인공은 샬케의 '7번' 황희찬이다. 이에 황희찬은 독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라울 곤잘레스와 비슷한 영향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샬케 04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샬케는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을 떠나 샬케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반면, 우니온의 정우영은 선발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샬케는 전반 25분 고젠스, 후반 1분 아우치체의 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때 황희찬이 등장했다. 후반 35분 에딘 제코와 함께 교체 투입돼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샬케는 후반 추가시간 6분 스타크에게 실점해 추격을 허용했는데, 경기 종료 직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우측 공간을 질주한 황희찬이 정확한 컷백을 시도했고, 뵈버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3-1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황희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분. 황희찬은 우측면 공격수로 나와 1도움, 패스 성공률 86%, 빅찬스 생성 1회, 볼 터치 11회, 리커버리 3회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직 100% 적응한 단계는 아니지만,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미론 무슬리치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경기 후 무슬리치 감독은 "교체 선수들의 수준도 다시 한번 큰 도움이 됐다. 팀 내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고, 이는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라고 덧붙여 황희찬을 비롯한 교체 선수들을 칭찬했다.
황희찬의 팀 동료이자,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로빈 고젠스 역시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과 제코 역시 승리에 기여했다"면서 "우리 감독은 이들을 교체 선수라고 부르지 않고 '게임 체인저'라고 부른다. 심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나에게도 깊은 인상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희찬을 다시 한 번 지목하면서 "황희찬처럼 교체로 투입된 '게임 체인저'들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늘 경기에서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은 독일 '루어 24'와 인터뷰를 통해 "이제 홈 팬들 앞에서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나는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다. 끝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가능한 자주 이기고,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의지를 전했다.
이어 과거 라울 곤잘레스가 달았던 등번호 7번에 대해서는 "라울의 사진도 갖고 있다. 그는 위대한 전설이다. 나도 그와 비슷한 영향력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노력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