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피해자인데 왜?" 'WC 결승 난투극' 가비 징계 취소 요청한 스페인, FIFA 칼같이 기각
김태석 기자스페인축구협회(RFEF)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직후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미드필더 가비를 구제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가비는 잉글랜드전에 나서지 못한다.스페인 매체 는 18일 FIFA 상벌위원회가 가비에게 내려진...

김태석 기자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직후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미드필더 가비를 구제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가비는 잉글랜드전에 나서지 못한다.
스페인 매체 는 18일 FIFA 상벌위원회가 가비에게 내려진 A매치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가비는 지난 7월 20일 미국 뉴욕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직후 우승에 기뻐하는 스페인 선수들을 보고 분노한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충돌에 휘말려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다. 당시 가비는 에릭 가르시아를 공격했던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덤벼들었다가 이런 징계를 받았다.
스페인은 엄연히 피해자인 만큼 억울하다는 뜻을 FIFA 항소위원회에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IFA 상벌위원회에서는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보다 어떤 선수가 물리적 충돌을 빚었는지에 집중해 징계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당시 가비를 때렸던 파레데스는 무려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가비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9~10월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하더라도 오는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있을 2026-2027 UEFA 네이션스리그 A C그룹 1라운드 잉글랜드 원정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이어지는 크로아티아전(30일 새벽 3시 45분), 체코전(10월 4일 새벽 3시 45분), 크로아티아전(10월 7일 새벽 3시 45분)에는 뛸 수 있다.
한편 는 스페인축구협회가 흥미롭게도 가비를 구제하기 위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던 미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폴라린 발로군의 사례를 들어 집행 유예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군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퇴장당해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는데, 갑자기 징계 유예 처분이 내려지면서 벨기에전에 출전했던 사례를 들어 형평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트럼프 효과'가 없어서인지 스페인의 요구는 기각됐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출처: 베스트일레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