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어디서 봤는데? 임시 감독 성공→ 정식 감독→ 성적 추락… 맨유 캐릭 감독, 솔샤르 코스 밟나
김태석 기자강력한 압박에 짓눌린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처지가 어째 본 영화를 또 보는 느낌을 준다. 과거 이런 상황에 놓였다가 끝내 경질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케이스가 그렇다.캐릭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2027시즌 개막 후 좋...

김태석 기자
강력한 압박에 짓눌린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처지가 어째 본 영화를 또 보는 느낌을 준다. 과거 이런 상황에 놓였다가 끝내 경질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케이스가 그렇다.
캐릭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2027시즌 개막 후 좋지 못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2025-2026시즌 도중 경질된 후벵 아모림 감독을 대신해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후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순위에 올려놓으며 정식 사령탑이 된 캐릭 감독은 2026-2027시즌 개막 후 리그에서 1승 1무 2패 승점 4점, 순위는 13위에 그치고 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며 조기 탈락하는 쓴잔을 들었다.
현재 를 비롯한 영국 매체들은 캐릭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에 짓눌리고 있으며, 특히 브라이튼전 직후에는 안토니오 콘테 전 나폴리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더욱 궁지에 내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은 지난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있었다. 조세 무리뉴 당시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 후 임시 사령탑으로 자리매김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다. 솔샤르 감독은 임시 사령탑 시절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캐릭 감독처럼 정식 감독이 됐었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과 결과가 급격히 흔들리며 경질을 당한 바 있다.

특히 마지막 다섯 경기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이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패하며 궁지에 내몰렸다. 심지어 한 수 아래로 내려다봤던 왓퍼드에 1-4로 패했고, 결국 긴급 이사회가 소집된 끝에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런 과거가 묘하게 캐릭 감독의 현재 상황과 겹쳐 기시감을 주고 있다. 캐릭 감독은 당시 솔샤르 감독을 돕는 코치였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때의 암울한 상황을 잘 기억하고 있는 인물이다.
캐릭 감독은 애써 의연한 모습이다.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한 후 기자회견에서는 "기분이 정말 좋지 않다. 다시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이기고 싶고, 가능한 한 빨리 이기고 싶다"라고 기필코 반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1일 0시 30분(한국 시간)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풀럼과 대결한다. 이 경기마저 결과가 좋지 못하면 위기에 빠질 가능성을 정말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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