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4000석 경기장에 고작 7720명, 빈자리 가득했는데…“예상보다 많이 와주셨다” 일본 GK의 자신감

4만4000석 경기장에 고작 7720명, 빈자리 가득했는데…“예상보다 많이 와주셨다” 일본 GK의 자신감

(MHN 최유한 기자) 아시안게임 개최국 일본의 남자축구 첫 경기, 관중석은 한산했다.출처: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일본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관중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현지에서 흥행을 둘러싼 논란이 생겼다.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1 대표팀은 16...

(MHN 최유한 기자) 아시안게임 개최국 일본의 남자축구 첫 경기, 관중석은 한산했다.

출처: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
출처: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웹'

일본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관중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현지에서 흥행을 둘러싼 논란이 생겼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1 대표팀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홍콩을 2-0으로 꺾었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일본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39분 이시이 히사쓰구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막판 나가노 슈토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경기 결과보다 텅 빈 관중석에 더 관심을 가졌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17일 일본과 홍콩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 관중 수가 7720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도요타 스타디움의 최대 수용 규모가 약 4만4000명인 것을 고려하면 경기장 상당 부분이 비어 있었던 셈이다.

특히 중계 화면을 통해 빈 좌석이 그대로 잡히면서 국제대회로서는 다소 쓸쓸한 경기장 모습이 현지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일본 대표팀 내부에서는 이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날 일본의 골문을 지킨 피사노 알렉스는 나고야 그램퍼스 소속으로 도요타 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하는 선수다. 그는 소속팀 경기와 비교하면 관중 규모에 차이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대표팀 경기에서 받은 응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사노는 "오늘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셨다"며 "골대 뒤쪽의 팬들도 정말 경기 내내 함께 싸워줬다"고 말했다.

출처:피사노 알렉스 SNS
출처:피사노 알렉스 SNS

흥행 조건이 좋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홍콩전은 평일 저녁에 열렸고, 경기 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전체 개막을 앞둔 시점이라 대회 분위기가 아직 충분히 달아오르지 않았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상대 역시 홍콩으로, 일본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본 대표팀은 성적을 통해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피사노는 "승리와 결과로 보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보면서 가슴이 뛰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드리고, 마지막에는 경기장 전체가 함께 기뻐하며 끝날 수 있는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의 남자축구 금메달을 노린다. 일본이 승리를 거듭하며 썰렁했던 경기장 분위기까지 바꿔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