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마이너리거요…? 일본 감독 인터뷰에서 뜻밖의 발언, 금메달 욕심 없나 [나고야 NOW]
▲ 일본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가와구치 도모야스 감독.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일본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2차 합숙훈련으로 팀워크를 다졌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이뤄진 '사회인 대표'를 내보낸다. 가와구치 도모야스 감독은 사회인야...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일본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2차 합숙훈련으로 팀워크를 다졌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이뤄진 '사회인 대표'를 내보낸다. 가와구치 도모야스 감독은 사회인야구 선수와 감독을 지낸 뒤 국가대표 사령탑에 취임했다.
표면적인 목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의 금메달. 그런데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는 한국, 대만과 조금 다른 것 같다. 상대 팀 전력 파악에 오류가 나타났다.
가와구치 감독은 일본 야구 전문매체 슈칸베이스볼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전력에 대해 "한국은 전원 프로선수로 구성됐다. 24~25세 연령 제한 을 두면서도 3명의 오버에이지 프레임(와일드카드의 일본식 표현)을 기용한다고 들었다. 일본 사회인야구에서는 볼 수 없는 구위와 구속, 타구 속도, 장타력 등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 류지현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그 뒤에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발언이 이어졌다. 가와구치 감독은 "MLB 산하 선수도 포함돼 있어 개인 기량 면에서 일본 사회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일본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싸워나가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한국 국가대표 팀에 대한 질문에 마이너리거가 포함돼 있다는 답을 내놨다. 한국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장현석(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거)을 선발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전원 KBO리그 선수들이 참가한다.
가와구치 감독은 대만에 대해서는 야수 쪽에는 사회인(실업) 선수들이 몇 명 있고, 투수는 기본적으로 프로 선수들이 많다는 인상이 있다. 일본 프로야구 팀에 속한 대만 선수들도 소집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은 7월 대표팀 명단을 확정한 뒤 한 차례 단기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도시대항야구대회(도시대항전) 일정으로 각자 소속 팀에 복귀했다가, 이달 15일 2차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시작을 16일에서 하루 앞당겨 일정을 늘렸다. 가와구치 감독은 "원래 하루 훈련 후 연습경기 두 번을 치르고 아이치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좀 더 시간을 갖고 싶어서 하루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전력 분석에는 오류가 있었지만 대표팀 구성원들의 준비는 철저하게 이뤄졌다. 가와구치 감독은 "야수는 OPS를 중시해 선수를 선발했다. 확실히 치고 확실히 득점하고 싶다. 선수들에게는 1경기 10점을 반드시 노리자고 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그런 각오로 하자는 거다. 야수는 패스트볼 대처를 합숙 훈련의 포인트로 본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번 합숙에 피칭머신이 시속 160km로 쏘는 공이 시선을 적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가와구치 감독은 사회인야구 출신답게 "아시안게임은 사회인 야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 아마 일반인들은 '왜 프로 선수가 안 나오지?'라고 생각할 텐데, 사회인 선수도 이 정도로 할 수 있다는 걸 일본 야구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