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CLE 역전승 기세 이어 K리그서도 반등할까

전북 ACLE 역전승 기세 이어 K리그서도 반등할까

3위 전북 지면 울산 준우승도 굳어져서울은 이미 우승 9부 능선 넘어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1에서 반등을 노린다. 상대는 역시 위기에 몰린 광주FC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3위(승점 43)에 있고, 광주는...

3위 전북 지면 울산 준우승도 굳어져 서울은 이미 우승 9부 능선 넘어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1에서 반등을 노린다. 상대는 역시 위기에 몰린 광주FC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3위(승점 43)에 있고, 광주는 최하위인 12위(승점 14)에 처져 있다. 순위표상으로는 완전히 다른 처지처럼 보인다.

전북 이탈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리그에서 보여준 행보는 똑같이 우울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은 콤파뇨, 티아고, 모따 등 K리그 특급 외국인 스트라이커들을 여럿 보유하고도 시즌 내내 답답한 공격으로 일관하고 있다. 리그 2연패를 바라던 팬들의 실망이 적지 않은 이유다.

다만 전북은 주중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첫판에서 일본의 강호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거둔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나란히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린 티아고, 이탈로가 광주전에서도 예리한 슈팅력을 뽐낸다면 공식전 2연승으로 반등할 수 있다.

전북이 승리한다면 막판 리그 싸움은 더욱 치열해진다. 이미 FC서울이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이번에 전북이 진다면 2위 울산 HD(승점 47)와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가기도 전에 울산의 준우승마저 사실상 굳어진다면, 리그 막판 순위 싸움의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반면 광주도 전북전 승리가 간절하다. 이미 강등이 유력해 보이는 광주는 라운드마다 굴욕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광주는 직전 라운드에서 FC안양과 1-1 무승부에 그쳐 K리그1, 2 통합 최다 무승기록을 27경기(11무 16패)로 늘렸다.

이대로라면 치욕적인 기록을 하나 더 쓰게 될 수도 있다. 광주가 지금까지 쌓은 승점은 14다. 계속 승수를 쌓지 못한다면 K리그1이 12개 팀 체제가 된 2014시즌 이후 최하위 최소 승점 신기록을 쓰게 될 수도 있다. 현재 이 부문 기록은 2017시즌의 대전(승점 19)이 보유하고 있다. 4경기를 치르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전북과 광주 모두 가용전력을 총동원해 대결할 거로 보인다.

한편 울산은 실낱같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안고 19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30라운드를 포함해 9경기가 남은 가운데 울산과 선두 서울(승점 67)의 승점 격차는 15점이나 된다. 서울은 20일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8위(승점 37)까지 처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다.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