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 마운드 총동원…류지현호 "일본전 선발 빼고 모두 대기"[AG]

대만전 마운드 총동원…류지현호 "일본전 선발 빼고 모두 대기"[AG]

한국 야구대표팀 곽빈.(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일본전 선발 투수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류지현호'가 최대 승부처인 1차전 대만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에이스' 곽빈의 선발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상황에 따라 최민석 등 또 다른 선발 자원까지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한국 야구...

한국 야구대표팀 곽빈.
한국 야구대표팀 곽빈.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류지현호'가 최대 승부처인 1차전 대만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에이스' 곽빈의 선발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상황에 따라 최민석 등 또 다른 선발 자원까지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5연속 금메달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팀은 대만이다. 해외파들을 대거 소집해 최근 맞대결에서 한국에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대만은 이번 대회에서도 류지현호의 '경계 대상 1호'다.

지난 14일 소집한 대표팀은 21일 열리는 대만전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진행했다. 17일 상무와 연습 경기에서도 대만 왼손 에이스 왕옌청 혹은 린위민을 상대할 것을 가정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 방 능력을 갖춘 우타자 김도영이 리드오프로 나섰다.

관건은 대만전 선봉에 설 선발 투수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발 투수가 출전한다. 류지현 감독이 밝히진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곽빈이 유력하다.

곽빈은 올해 리그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합류 전까지 KBO리그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7패, 186탈삼진,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명실상부 대표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다.

곽빈은 상무전에도 또 다른 선발 투수 최민석, 소형준과 등판 조에서 제외됐다. 등판 일정을 맞추기 위한 것도 있지만,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것도 작용했다.

다만 국제대회에선 어떠한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 에이스 선발 투수도 일찍 무너질 수 있다. 대표팀도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변수에 대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표팀이 대만전에 곽빈과 최민석을 '1+1'로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표팀 막내' 최민석의 활약도 눈부시다. 2년 차인 올해 정규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 121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그는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10위 등으로 활약했다. 류지현호의 '비밀 병기'다.

상무전을 앞두고 대만전 마운드 운용에 대한 질문을 받은 류 감독은 "대만전에는 일본전 선발 투수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고 귀띔했다.

곽빈과 최민석을 붙여서 내보낸다고 못 박진 않았지만, 상황에 따라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임을 밝힌 것이다. 대만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투수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물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곽빈이 최대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 투수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선발 자원을 연달아 내보내는 건 플랜B일 가능성이 높다.

조별리그 성적이 슈퍼라운드에도 반영이 되는 만큼, 향후 유리한 대진을 위해 전승(3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필요가 있다.

18일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한 한국은 현지 적응 훈련 후 21일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22일 홍콩, 23일 태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