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金 기운을 나고야로…주장의 당부, "대만 잡으면 더 무서운팀 될 수 있다"
1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인터뷰하는 노시환. 인천공항=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8/[인천공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분위기를 많이 탈 것 같아요."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

[인천공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분위기를 많이 탈 것 같아요."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떠났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총 24명(투수 11명, 야수 13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200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인 만 25세 이하 프로 입단 4년 차(2023년 이후 입단) 이하 선수가 대상이었으며 만 29세 이하(1997년1월1일 이후 출생) 선수 중 3명을 와일드카드로 뽑을 수 있었다. 한국은 곽빈(두산 베어스)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와일드카드 선수로 뽑았다.
주장은 노시환이 맡았다. 2000년 생으로 야수 중에서는 최고참이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다수의 국제 경험도 보유했다.
올 시즌에는 118경기에서 타율 2할8푼1리 27홈런 90타점 OPS 0.861의 성적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노시환은 굉장히 밝고 유쾌한 선수다. 후배들을 잘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봤다.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해서 그런 결과를 냈다"고 노시환을 주장으로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노시환은 "소집날 감독님께서 부르셔서 '네가 큰 역할을 맡아줘야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주장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조금은 예상하고 있었다. 야수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 보니 혹시 맡기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셔서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이어 "원래 활기차고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하는 걸 좋아한다. 주장이 됐다고 무겁기보다는 밝게 친구 같은 분위기에서 했으면 좋겠다. 그게 원팀이 되는 데 있어서 더 좋을 것 같다. 그 분위기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소집돼 15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3일간 훈련을 진행했다. 이 중 마지막날이었던 17일에는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하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노시환도 안타 한 방을 치면서 출국을 앞두고 감을 끌어올렸다.

18일 출국을 앞두고 노시환은 "지난 아시안게임과는 느낌이 다르다. 그때는 선배들도 많고, 형들을 따라가면 됐다면 지금은 동생이 많고 주장이라는 직책까지 맡으니 더 책임감이 생긴다"고 했다.
류 감독은 지난 3일간 훈련 과정에서 노시환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팀 분위기를 좋게 이끌었다는 것. 노시환은 "나는 뭘하지 않았다.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다보니 후배들과 그렇게 운동을 하다보니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노시환은 당시와 비교해 "경험이 쌓였다. 그래서 여유가 생긴 것 같고, 리더십도 더해진 것 같다. 그래서 후배들과 같이 한 마음으로 우승을 목표로 간다면 금메달을 충분히 딸 수 있을 것 같다. 주장으로서 잘 이끌어 한 팀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9일과 20일 현지 적응 훈련 후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한다. 노시환은 "일본과 대만 모두 좋은 팀이다. 방심할 생각은 없다. 모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 일본과 대만 많이 붙어본 만큼, 어느정도 투수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런 내용을 안 쳐본 선수들에게 공유해주는 대화를 많이 했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분위기를 많이 탈 것 같다. 1차전 대만전을 가져간다면 좋은 분위기를 타서 더 무서운 팀이 될 것 같다. 1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