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미달 아들을 코치로 쓰려다 탈락한 포옛[소소한 복도통신]

자격미달 아들을 코치로 쓰려다 탈락한 포옛[소소한 복도통신]

‘거스 포옛 감독은 왜 탈락한 거야?’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이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으로 결정됐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됐던 대표팀 수장 자리가 2개월여 만에 주인을 찾았다.그런데 채용 과정에서 지난해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우루...

‘거스 포옛 감독은 왜 탈락한 거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이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으로 결정됐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됐던 대표팀 수장 자리가 2개월여 만에 주인을 찾았다.

그런데 채용 과정에서 지난해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서류 전형 탈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포옛 감독이 유력한 임시 사령탑 후보였기 때문이다.

포옛 감독은 흠 잡을 곳이 없었으나, 그의 코치진 중 일부가 말썽이었다. 일각에서는 포옛 감독의 사단에 합류하기로 한 이동국 용인 FC 테크니컬 디렉터의 일천한 코치 경력을 지적했다.

그러나 문화일보 취재 결과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에게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오래전부터 지도자 생활에 뜻을 둔 이 디렉터는 국내 코치진에게 요구된 2급 스포츠 전문지도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대표팀 및 프로팀 사령탑에게 필요한 지도자 라이선스 P급 과정을 교육받고 있다.

체육부 허종호 기자
체육부 허종호 기자

포옛 감독의 아들이자 코치인 디에고의 자격도 다른 후보군의 사단과 비교해 크게 부족했다. 디에고의 지도자 라이선스는 C급에 불과했다.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에 따르면 모레노 사단의 6명 전원은 P급에 준하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팀과 프로팀 코치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A급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그래서 디에고는 전북에서 아버지와 함께할 때 역할이 제한됐다. 당시 전북은 AFC의 지도자 자격전환(RECC)을 거쳐 디에고의 피트니스 코치 활동 허가를 받았다. 이 또한 코치 선임 이후에 벤치에 앉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지, 서류 전형 과정에서는 자격 미달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