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41년, "나의 아름다운 아내와 작별 인사"...월드컵 후 지휘봉 내려놓은 쿠만 감독, "그간의 믿을 수 없는 헌신에 감사"

함께한 41년, "나의 아름다운 아내와 작별 인사"...월드컵 후 지휘봉 내려놓은 쿠만 감독, "그간의 믿을 수 없는 헌신에 감사"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로날드 쿠만 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41년을 함께한 아내 바르티나 쿠만을 떠나보냈다.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16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대표팀 감독이었던 로날드 쿠만의 아내 바르티나 쿠만이 세상을 떠났다"라며 애도를 표했다.이날 로날드...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로날드 쿠만 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41년을 함께한 아내 바르티나 쿠만을 떠나보냈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16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대표팀 감독이었던 로날드 쿠만의 아내 바르티나 쿠만이 세상을 떠났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날 로날드 쿠만은 자신의 SNS에 아내와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리며 직접 부고 소식을 알렸다. 그는 "깊은 슬픔과 함께 큰 자부심과 사랑을 담아 나의 아름다운 아내이자 우리 모두에게 소중했던 엄마, 할머니와 작별 인사를 나눈다"고 적었다.

두 사람은 1980년대 초 처음 만났고 1985년 12월 결혼했다. 슬하에는 딸과 두 아들을 뒀으며, 로날드 쿠만이 선수와 감독으로 세계적인 경력을 쌓는 동안 바르티나 쿠만은 물심양면 이를 보좌했다.

안타깝게도 바르티나 쿠만은 2010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각종 치료를 거쳐 회복했지만, 2018년 재발했고, 2023년에는 만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 지난해에는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단 사실이 알려졌고, 두 사람은 일상 및 투병 생활을 함께하며 서로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로날드 쿠만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마친 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당시 그는 "내 아내는 자신의 아픔 속에서도 내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일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매일 나를 지지하고 격려해 줬다"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한 헌신을 보여줬다. 나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내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로날드 쿠만은 선수 시절 네덜란드 대표팀과 PSV 에인트호번, FC바르셀로나 등에 몸담았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는 요한 크루이프 감독이 이끈 '드림팀'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유로 1988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한 뒤 아약스, PSV, 발렌시아, 페예노르트, 사우샘프턴, 에버턴, 바르셀로나 등을 거쳤고, 가장 최근엔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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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