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쇼크는 더는 없다!' 女배구, 3년 전 복수 준비 완료…"눈이 이글이글 거려, 좋은 결과 기대" [나고야 AG]

'베트남 쇼크는 더는 없다!' 女배구, 3년 전 복수 준비 완료…"눈이 이글이글 거려, 좋은 결과 기대" [나고야 AG]

(엑스포츠뉴스 일본 고마키, 김지수 기자)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베트남에 당했던 '항저우의 치욕'을 씻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다. 3년 전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하고 메달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한국은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mid...

(엑스포츠뉴스 일본 고마키, 김지수 기자)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베트남에 당했던 '항저우의 치욕'을 씻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다. 3년 전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하고 메달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세트 스코어 3-0(25-6 25-6 25-1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홍콩을 셧아웃 완승으로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같은 조에 베트남도 지난 16일 카타르, 이튿날 홍콩을 3-0으로 꺾고 한국과 나란히 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18일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은 다만 베트남에게 패할 경우 메달 도전이 '가시밭길'로 변한다. D조 2위로 8강에 오르면 B조 1위가 확실시 되는 우승후보 중국과 맞붙는 대진표를 받게 된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여파로 조 2위로 밀려났다. 8강에서 중국을 만나 탈락, 노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차상현 감독은 이 때문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에서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모든 걸 쏟아 붓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보다 전력이 크게 약한 홍콩, 카타르전에서는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면서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차상현 감독은 카타르전 종료 후 "지난달 아시아 선수권을 마친 뒤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며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정신 무장을 한 번 더 하고 나서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올해 베트남과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6월 AVC 네이션스컵과 8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내며 3년 전 '베트남 쇼크'는 털어낸 상태다.

차상현 감독도 "최근 베트남을 두 번 이겼기 때문에 선수들도 분명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라며 "상대도 우리가 어떻게 공략할지 어느 정도 미리 예상을 할 것 같다. 결국 20점대 이후에 얼마나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느냐, 범실 없이 가느냐, 첫 세트를 누가 따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아시안게임 조편성을 받고 베트남전에서 결과를 만들어내야만 8강에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로 올라갈 수 있다 베트남전이 그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예림도 "지금 선수들 눈이 어떻게든 승리하기 위해서 눈이 이글이글 거린다"며 "아침에 눈을 뜨면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되새긴긴다. 경기 때눈 공 하나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을 한다. 특히 이다현은 '제2의 감독님'처럼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고,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