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와! 남북 대결 앞둔 여자축구, 2연승으로 8강 진출
17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2차전 방글라데시와 경기를 치른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7 대한축구협회 제공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방글라데시를 완파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방글라데시를 완파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이제 북한과 조 1위 결정전만 남겨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2차전 방글라데시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앞서 지난 14일 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꺾은 대표팀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2위에 올랐다. 1위 북한과는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린다. 북한은 2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여자 축구는 12개 팀이 출전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고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21일 시즈오카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북한과 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년 항저우에서는 8강 탈락했다.
1차전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김민지가 이날도 한국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김민지는 전반 16분 김혜리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이번 대회 자신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줄곧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윤수정의 크로스에 이은 정다빈의 오른발 슛이 들어가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최유리, 지소연, 현슬기, 고유진의 골 폭죽이 터지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소연은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리며 A매치 178번째 경기에서 76호 골을 기록했다.
편한 상태에서 치르는 대결이지만 남북이 맞붙는 만큼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 한국으로서는 북한에 진 빚을 갚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낼 수 있는 기회다. 북한을 넘어서면 사상 첫 금메달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출처: 서울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