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6이닝 무실점 투구가 승리 발판…한준수, 대표팀 빠진 상황에서 좋은 역할" [광주 승장]
사진제공=KIA 타이거즈[광주=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6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0의 행진'을 깨부순 7회말 2사 후의 집중력, 그리고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승장 이범호 감독은 승부처의 흐름을 바꾼 한준수와 카스트로의 방망이, 그리고 선발 올러와 불펜...

[광주=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6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0의 행진'을 깨부순 7회말 2사 후의 집중력, 그리고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승장 이범호 감독은 승부처의 흐름을 바꾼 한준수와 카스트로의 방망이, 그리고 선발 올러와 불펜 필승조의 무실점 합작 투구를 두루 칭찬했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 맞대결에서 선발 아담 올러의 6이닝 무실점 QS 역투와 7회말 터진 한준수의 결승 1타점 2루타, 헤럴드 카스트로의 쐐기 적시타를 묶어 2대0 완봉승을 거뒀다.
주축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대거 차출된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거둔 천금 같은 승리였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가장 먼저 7회말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타선의 해결사들을 조명했다. 김태군의 볼넷 이후 정현창의 번트 실패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몰렸지만, 박정우의 볼넷에 이어 한준수의 우측 담장 강타 2루타와 카스트로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 감독은 "카스트로가 팀 공격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멀티안타와 귀중한 추가 타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대표팀 선수들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한준수의 역할이 중요한데 오늘 좋은 활약을 해줬다. 공격 흐름이 끊어질 뻔한 상황에서 결승 2루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라고 칭찬했다.

마운드의 릴레이 호투 역시 흠잡을 데 없었다. 선발 올러는 152㎞ 패스트볼을 앞세워 6이닝 3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최고 157㎞를 던진 상대 에이스 안우진(6이닝 무실점)과의 명품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어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전상현-곽도규-조상우-이의리)은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2-0 영봉승을 완성했다.
이 감독은 마운드 운용에 대해 "올러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을 무실점 투구해주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해줬다. 전상현, 곽도규, 조상우, 이의리로 이어진 불펜진도 무실점 투구로 힘을 보탰다"라고 평가했다.
키움과의 시즌 최종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한 KIA는 18일 하루 숨을 고른 뒤, 19일부터 창원에서 '최대 난적' NC 다이노스와 운명의 원정 2연전을 치른다. 3위 탈환의 명운이 걸린 혈투를 앞두고 이 감독은 결연한 각오와 감사를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은 "내일 재정비 후 NC와의 원정 2연전도 최선을 다 하겠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