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커터’ 2이닝도 넘게 책임지는 고우석…LG 불펜의 빛으로 떠올라

‘명품 커터’ 2이닝도 넘게 책임지는 고우석…LG 불펜의 빛으로 떠올라

LG 고우석은 17일까지 올해 5경기에서 2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ERA) 0.00을 기록했다. 빠른 볼과 함께 위력적으로 꺾이는 명품 커터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LG 트윈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고우석(28)이 예상대로 단숨에 불펜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메이저리그(ML...

LG 고우석은 17일까지 올해 5경기에서 2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ERA) 0.00을 기록했다. 빠른 볼과 함께 위력적으로 꺾이는 명품 커터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고우석은 17일까지 올해 5경기에서 2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ERA) 0.00을 기록했다. 빠른 볼과 함께 위력적으로 꺾이는 명품 커터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고우석(28)이 예상대로 단숨에 불펜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LG로 돌아온 고우석이 평균자책점(ERA) 0.00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고우석은 17일까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2승1세이브1홀드 ERA 0.00 등의 성적을 거뒀다.

LG는 고우석과 지난 2일 계약 기간 1년, 연봉 5억 원에 올 시즌 계약을 마쳤다. 고우석은 시즌 도중 복귀한 이유로 잔여 시즌 3개월의 연봉인 1억5000만 원만 실제로 수령한다. 또한 그는 KBO 규정상 7월 31일 이후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올해 포스트시즌은 뛸 수 없다.

정규 시즌에만 최대한 집중하고 있는 고우석은 최근 2이닝 이상까지도 소화 이닝을 늘리며 팀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2.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9-2 대승을 이끌었다. 하루 전인 15일 경기에선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틀 간 두 경기서 소화한 이닝은 3.2이닝이나 된다.

LG 고우석. 사진제공|LG 트윈스
LG 고우석. 사진제공|LG 트윈스

고우석은 시속 150㎞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며 여전히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커터,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타자들을 요리하는 모습이다. 짧게 혹은 크게 떨어지는 변화구가 모두 있다 보니 상대하는 타자들로선 머리속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시속 145㎞가 넘는 커터는 고우석이 KBO리그 복귀 후 주무기로 삼고 있는 변화구다. 16일 창원 NC전서 8회말 블레인 크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터는 그야말로 ‘명품’이었다. 우타자 기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서 바깥쪽으로 살짝 꺾여 나가는 공에 블레인은 말 그대로 얼어붙었다. 고우석은 블레인을 스탠딩 삼진 처리하며 2.1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고우석의 호투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한 3위 LG는 4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도 4경기로 줄이며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한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LG는 18일 수원서 KT 위즈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고우석은 15~16일 경기서 복귀 후 첫 연투를 소화했지만, 투구 수는 18개와 21개에 그쳤다. 하루 휴식을 통해 재충전에 성공한다면, 주말 3경기에서도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