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골프공 치는 모습 공개…‘약물 운전’ 교통 사고 이후 처음

타이거 우즈, 골프공 치는 모습 공개…‘약물 운전’ 교통 사고 이후 처음

타이거 우즈가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SNS 캡처[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중들에게 골프 샷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약물 운전’으로 사고를 낸 이후 처음이다.17일 스포츠전문 매체 이센셜리스포츠 등에...

타이거 우즈가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SNS 캡처
타이거 우즈가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SNS 캡처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중들에게 골프 샷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약물 운전’으로 사고를 낸 이후 처음이다.

17일 스포츠전문 매체 이센셜리스포츠 등에 따르면 우즈는 넥서스컵을 앞두고 지난 16일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에서 공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넥서스컵은 우즈가 자신의 TGR 재단 기금 마련을 위해 주최하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다.

우즈는 이날 골프 클리닉을 진행했고, 사회자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우즈는 ‘현재 골프 스윙이 어떻느냐’는 질문에 “거의 모든 샷을 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어젯밤에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오늘은 몸이 조금 뻣뻣하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우즈는 지난 3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에서 레인지로버 차량을 몰고 앞서가던 트럭을 추월하려다 전복 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 결과 알코올 반응은 없었지만 주머니에서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계열 흰색 알약 2개가 발견됐고,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로 기소됐다.

우즈는 이달 초 검찰과 더 낮은 형량의 혐의를 적용받는 ‘플리바겐’(사법거래)에 합의해 이번 사건을 마무리했다. 당초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기소됐던 우즈는 이보다 혐의가 낮은 ‘난폭 운전’(reckless driving) 혐의를 적용받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우즈의 운전면허를 5년간 정지하고 1500달러(약 207만원)의 벌금을 명령했다. 재판장인 대런 스틸 판사는 우즈에게 이같이 명령하며 “예외는 없다. 어떤 이유로든 운전한다면 즉시 다시 수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들은 우즈가 이번 행사를 통해 골프계에 복귀할 준비가 된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팬은 SNS를 통해 “우리는 우즈가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또다른 팬은 “여러분, 제발 그가 다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그만두세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라고 했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