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라울 등번호 물려받았다…새 도전 나선 '韓 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당찬 포부 "어렵겠지만 발자취 따르고 파"

'레전드' 라울 등번호 물려받았다…새 도전 나선 '韓 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당찬 포부 "어렵겠지만 발자취 따르고 파"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샬케 04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황희찬(30)이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49)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지역지 '루르24'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샬케에 합류한 황희찬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다만 세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샬케 04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황희찬(30)이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49)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지역지 '루르24'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샬케에 합류한 황희찬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다만 세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2018 러시아·2022 카타르·2026 북중미)에 출전한 그에게도 이번 경험은 새롭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의 샬케 이적은 몇 초 차이로 성사된 드라마였다. 그는 도이체 푸스발 리가(DFL)의 승인이 35초만 늦어졌어도 샬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샬케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에 황희찬 임대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며,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 300만 유로(약 47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다.

황희찬은 올여름 오랫동안 몸담은 울버햄튼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1군이 아닌 U21에서 훈련을 받았고, 개막 후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며 세자르 페이쇼투 울버햄튼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샬케 이적은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하루 앞두고 급물살을 탔다. 프랑크 바우만 샬케 스포츠 디렉터는 2일 독일 매체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자칫 이적이 무산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회상한 바 있다.

황희찬은 12일 독일 쾨페니크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1. FC 우니온 베를린과 2026/27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3-1 승리)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뵈버의 쐐기골을 도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제는 오는 21일 안방인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SV 07 엘버스베르크와 2026/27 분데스리가 4라운드 출전을 정조준한다. 황희찬은 16일 루르24와 인터뷰에서 "샬케에서 뛰게 돼 정말 기쁘다"며 "펠틴스 아레나의 분위기는 엄청났다.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분위기"라고 운을 뗐다.

황희찬은 과거 샬케에서 활약한 라울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라울은 위대한 레전드다. 나 역시 그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며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매체는 "'황소'로 불리는 황희찬의 플레이 스타일이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에 꼭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황희찬 역시 "나는 경기장에서 항상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며 "플레이 스타일이 무슬리치가 원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얼른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