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쌓으러 온 거 아냐”…분위기 메이커된 주장, 부드러운 노시환의 묵직한 각오 [SD 고척 인터뷰]
한화 노시환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어가려고 한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장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이 선수단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노시환은 16일 고척스카이돔서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장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이 선수단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노시환은 16일 고척스카이돔서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이번 대회서 대표팀을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경험 쌓으러 왔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서 노시환은 생애 처음으로 주장 타이틀을 달았다. 2023년 개최된 항저우 대회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굵직한 대회를 치르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주장의 책임감으로 가득한 노시환은 “나는 분위기 메이커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주장을 해보지 않았지만 이번에 경험해보니 재밌다”며 “활기차고 재미있는 분위기서 야구하는 걸 좋아한다. 선수단이 밝게 야구하면 좋겠다. 원팀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담은 내려두지만 책임은 가득하다. 특히 이번 대회에 나설 24명의 선수 중 7명이 항저우 대회를 경험했다. 대다수가 대표팀 경험이 적다. 하지만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유력 후보로 평가받기 때문에 어떻게든 결과를 내야 한다. 항저우 대회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같은 경험을 했던 노시환은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라는 걸 강조했다.
노시환은 “후배들이 단순히 경험을 쌓으려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무거운 책임을 안고 모든 경기를 전투적으로 치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대회서 약팀은 없다. 모든 경기서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 대만과 1차전부터 확실하게 이겨야 분위기를 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KBO리그 톱클래스 3루수로 평가받지만 후배 김도영(23·KIA 타이거즈)에게 자리를 내줬다. 1루수와 지명타자 등 라인업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어느 위치도 받아들이려고 한다. 노시환은 “(김)도영이는 수비할 때 많이 서둘렀는데 올해는 정말 많이 늘었다. 나를 뛰어넘었다. 그런 선수에게는 자리를 내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노시환은 동료와 함께 목표인 우승을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픈 부위가 없다.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부담은 전혀 없다. 각 팀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스스로 잘 준비하고 있다. 주장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 나는 무조건 이기려는 생각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