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사과했다고?" EPL 심판 기구 태도에 뿔난 마레스카 감독, "3년 전 똑같은 장면 있었어, 아직 사과 기다려"

"오심 사과했다고?" EPL 심판 기구 태도에 뿔난 마레스카 감독, "3년 전 똑같은 장면 있었어, 아직 사과 기다려"

김태석 기자엔초 마레스카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 판정 논란을 두고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가 엘링 홀란의 득점 오심 상황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맨체스터 시티도 같은 상황이 있었는데 왜 사과하지 않느냐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김태석 기자

엔초 마레스카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더비 판정 논란을 두고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가 엘링 홀란의 득점 오심 상황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맨체스터 시티도 같은 상황이 있었는데 왜 사과하지 않느냐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0시 30분(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후반 15분 엘링 홀란의 결승포에 힘입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심판 기구는 이 경기에서 홀란의 득점 상황에 엔소 페르난데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음에도 골이 인정된 것을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마레스카 감독은 2023년 1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있었던 맨체스터 더비를 소환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코칭스태프 중 한 명이었던 마레스카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이 인정됐던 장면을 거론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3년 전 내가 여기 있었을 때 맨유를 상대로 정확히 똑같은 일이 있었다. 우리는 그 더비에서 졌다"라며 "기억한다면 그 골은 정상적인 골이 아니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도 그 골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이 문제를 지나치게 끌고 갈 생각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어떤 때는 이런 일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일어나고, 어떤 때는 반대로 일어난다. 그게 축구다"라고 말했다. 판정은 경기의 일부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홀란의 득점이 오심이었다는 점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의 우수한 경기력이 가려지고 있다는 것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가 75분 동안 10명으로 뛰었던 경기를 끝내고도 한 장면, 한 순간만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아쉽다. 우리 경기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라며 수적 열세에도 승리를 거둔 선수들이 마땅한 칭찬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마레스카 감독은 전반 중반 퇴장을 당한 필 포든의 반응을 전했다. 포든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볼 다툼 중 키킹을 먼저 당하고도 여기에 반응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하프타임에는 매우 슬퍼했고 크게 화가 나 있었다.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기 후에는 조금 안도했고 기분도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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