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신예로 ML 60승 투수 잡았다! '문정빈 쐐기 3점포' LG 4연승 질주→2위 삼성 4G 차 추격... NC 3연패 [창원 현장리뷰]

20세 신예로 ML 60승 투수 잡았다! '문정빈 쐐기 3점포' LG 4연승 질주→2위 삼성 4G 차 추격... NC 3연패 [창원 현장리뷰]

[스타뉴스 | 창원=김동윤 기자] LG 박시원.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트윈스가 스무살 신예 박시원(20)을 내세워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NC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36)는 KBO 리그 데뷔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LG는 1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2026 신한 S...

[스타뉴스 | 창원=김동윤 기자]

LG 박시원.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박시원.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트윈스가 스무살 신예 박시원(20)을 내세워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NC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36)는 KBO 리그 데뷔전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LG는 1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NC에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3위 LG는 72승 1무 55패로 같은 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75승 3무 50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6위 NC는 3연패에 빠지며 59승 2무 63패로 삼성에 승리한 5위 두산 (65승 4무 60패)와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안타 수는 LG 8개, NC 7개로 비슷했으나, 타선 집중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NC는 1~3회 두 번의 병살을 포함해 번번이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리드를 잡을 상황을 날렸다. 반면 LG는 스퀴즈 번트를 비롯해 차근차근 한 점씩 쌓아나가다 경기 후반 흔들리는 NC 불펜을 상대로 6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LG 홍창기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문정빈이 2타수 1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오스틴은 1타수 무안타 4볼넷 2득점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NC에서는 김휘집이 3타수 2안타, 박건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기대를 모았던 선발 맞대결에서는 LG 박시원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ML) 60승 투수 클레빈저는 3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전에서 첫 패배를 경험했다.

NC 클레빈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클레빈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이에 맞선 NC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블레인 크림(1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지명타자)-천재환(중견수)-김형준(포수)-김한별(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마이크 클레빈저.

선취점은 원정팀 LG의 몫이었다. 2회초 1사에서 문정빈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 오지환이 우중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구본혁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클레빈저가 직접 타구를 잡았지만 홈 승부 대신 1루로 던졌고 3루 주자 문정빈이 홈을 밟아 LG가 1-0으로 앞섰다.

NC에도 곧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2회말 김휘집의 뜬공을 LG 2루수 신민재가 잡아내지 못했고 박건우까지 좌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이우성의 땅볼 때 구본혁이 2루로 던져 박건우를 포스아웃시킨 뒤 3루로 향하던 김휘집까지 직접 태그하는 기민한 수비로 위기를 지웠다. 3회에도 김한별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으나 박민우가 4-6-3 병살타로 물러났다.

클레빈저가 내려간 뒤 NC가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권희동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블레인과 김휘집이 연달아 물러나며 2사 1루가 됐지만, 박건우가 박시원의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19호 홈런이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NC 불펜이 5회초 흔들렸다. 김진호가 신민재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홍창기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박해민과 오스틴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가 됐고 NC는 신영우를 투입했다.

LG 문정빈(오른쪽)이 홈런을 터트리고 홈을 밟았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문정빈(오른쪽)이 홈런을 터트리고 홈을 밟았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러나 신영우가 첫 타자 송찬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밀어내기로 2-2 동점. 이어 문정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LG가 3-2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없었다.

NC에는 6회말 절호의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LG 존 케네디를 상대로 크림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휘집이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1사 2, 3루. 한 점 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였다.

그러나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던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LG 벤치는 이우성의 타석에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가 되자 고우석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고우석은 단 한 개의 커터로 이우성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불을 껐다.

위기를 넘긴 LG는 7회초 한 발 더 달아났다.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1루 방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NC는 오스틴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이용준이 송찬의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문정빈 타석에서 이용준의 폭투가 나왔다.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고, 문정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이 나오며 LG가 5-2로 앞섰다.

LG는 8회초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 9회초 무사 1, 2루에서 문정빈의 좌중월 스리런이 터지며 4연승을 완성했다.

출처: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