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내 아들" 애지중지했던 아기레, 월드컵에서 한국 박살 내더니…또 상대로 온다, 발렌시아 차기 감독 '유력 후보'

"이강인은 내 아들" 애지중지했던 아기레, 월드컵에서 한국 박살 내더니…또 상대로 온다, 발렌시아 차기 감독 '유력 후보'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발렌시아가 급부상했다.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발렌시아 벤치의 1순위 후보는 하비에르 아기레다. 최근 몇 시간 동안 접촉이 있었고, 그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이어 "기술적인 능력,...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발렌시아가 급부상했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발렌시아 벤치의 1순위 후보는 하비에르 아기레다. 최근 몇 시간 동안 접촉이 있었고, 그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적인 능력, 성격, 그리고 일상적인 업무 방식 때문에 아기레는 발렌시아의 스포츠 디렉션으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렌시아는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선수들이 최대한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특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끌 감독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기레는 이미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했고, 발렌시아를 지휘할 준비가 완전히 되어 있다는 뜻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아기레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16강까지 이끌며 준수한 성과를 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A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체코를 차례로 꺾으며 일찌감치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상승세는 토너먼트에서도 이어졌다. 32강에서 에콰도르를 2-0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다만 16강에서는 잉글랜드에 패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월드컵을 끝으로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과거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멕시코를 이끌었던 그는 2024년 다시 사령탑으로 복귀했고,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이후 수석코치였던 라파엘 마르케스에게 지휘봉을 넘긴 뒤 자리에서 물러났다.

야인이 된 이후에도 아기레 감독을 향한 관심은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월드컵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새로운 행선지를 검토해왔다.

그러던 가운데 이강인의 친정팀 발렌시아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아기레 감독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이강인의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은사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마요르카에서 인연을 맺었다. 발렌시아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아기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2022-23시즌 이강인의 활약은 눈부셨다.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은 이강인은 리그 36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드리블과 탈압박, 창의적인 패스를 앞세워 존재감을 키웠고, 결국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끝에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아기레 감독 역시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과거 이강인을 두고 "이강인은 내 아들이다. 그는 나를 아주 좋아한다. 가끔 한 대 쥐어박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내 아들"이라고 말하며 각별한 관계를 드러낸 바 있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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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