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스무살 맞아? 생애 첫 성인대표팀 발탁→"원래 겁내지 않아"…'다승 1위' 최민석 자신감 "어떤 상황서도 최선 다할 것" [고척 인터뷰]

정말 스무살 맞아? 생애 첫 성인대표팀 발탁→"원래 겁내지 않아"…'다승 1위' 최민석 자신감 "어떤 상황서도 최선 다할 것" [고척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프로 2년 만에 타이틀 경쟁과 함께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최민석(두산 베어스)에게는 이 모든 순간이 새롭기만 하다. 최민석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5일 기준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1위, 승률(0.778) 1위 등 여러 부...

(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프로 2년 만에 타이틀 경쟁과 함께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최민석(두산 베어스)에게는 이 모든 순간이 새롭기만 하다.

최민석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4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15일 기준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1위, 승률(0.778) 1위 등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있다.

불과 지난해 입단한 고졸 2년 차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결과를 내고 있다. 덕분에 최민석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인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동기 박준순(두산), 박재현(KIA 타이거즈), 배찬승(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대표팀 최연소 선수가 됐다.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연습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최민석은 "올해 시작부터 너무 좋은 출발을 했고, 마무리까지 다가왔다"며 "아시안게임이 마무리라 생각하고 마지막도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 훈련을 하면서 최민석은 어떤 걸 느꼈을까. 그는 "확실히 잘하는 형들이 너무 많다"며 "나도 더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된다"며 마음을 다졌다.

"어렸을 때부터 아시안게임이나 프리미어12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많이 봤다"고 한 최민석은 "중요한 순간에 올라가서 위기를 막는 걸 많이 상상했다"며 "어떤 상황에 올라가도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꿈꾸던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최민석은 "내 소속팀이 아니라 다른 유니폼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았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했다.

태극마크를 단다고 해서 마냥 기쁠 수만은 없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무조건 따야 한다는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최민석은 "크게 부담은 없고, 무조건 금메달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곽)빈이 형이나 에이스 역할을 맡은 형들이 부담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 최민석은 "나도 잘 던지면 좋겠지만, 그래도 빈이 형을 잘 보좌하겠다"고 웃었다.

최민석은 대표팀 합류 후 소형준(KT)과 캐치볼을 했다고 한다. 두 선수는 모두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롤모델로 삼는 선수"라며 소형준에 대해 말한 최민석은 "많이 궁금했는데, 캐치볼도 하고 런닝도 같이 하니까 궁금한 것도 물어봐서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소형준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본 최민석은 "확실히 받아보니까 '이렇게 오는구나' 생각도 들고, 내 공은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그런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한 시즌 동안 상대했던 각 팀의 강타자들이 이제는 같은 팀이 됐다. 그래서 다행인 점이 분명히 있다. 최민석은 "홈런 1위인 김도영(KIA) 선수가 (같은 팀이어서) 다행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아시안게임은 KBO 리그와 달리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 없이 인간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린다. 최민석은 "사람이 하는 거다 보니 감정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도 "그런 걸 잘 억제하면 ABS랑 다를 건 없을 것 같다"고 덤덤히 얘기했다.

첫 성인대표팀이어서 떨릴 법도 하지만, 최민석은 "원래 성격상 겁내진 않는다. 기대가 되고, 어떤 상황이 올까 상상은 하긴 했는데,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 2라운드에 뽑힌 팀 동료 박준순이 함께한다. 최민석은 "준순이와 드래프트장에서 처음 봤는데, 그 인연이 이제 대표팀가까지 이어졌다"며 "너무 든든하고 좋다"고 언급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