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위 홍콩 만만치 않았다' 韓 국대 감독도 당황, 그래도 대참사 없었다…"우리 선수들 힘들게 하더라, 베트남 반드시 이겨야" [MD코마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차상현 감독이 26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차상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7일 태국과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맞대결을 갖는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마이...


[마이데일리 = 코마키(일본) 이정원 기자] "당황하게 하더라."
1세트를 내줬으면 큰일 날 뻔했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D조 조별예선 홍콩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12) 완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강소휘가 14점, 이다현이 12점, 이예림이 9점, 나현수가 8점을 올리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를 내줄 위기도 있었으나, 2세트와 3세트 상대 실점을 13점 이하로 묶으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1세트를 어렵게 풀고 갔다. 이후에도 쉽게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범실 때문에 1세트를 어렵게 끌고 갔다. 고비를 넘겼는데 다음 경기들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자극제가 됐으며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긴장을 한 모습도 보였고, 아시안게임이라는 압박감이 있었다. 또 아시아선수권에서 홍콩에 1세트를 내주기도 했었다. 자신감도 있고, 조직력도 괜찮더라. 우리 선수들을 당황하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달 중국에서 진행된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에서 홍콩에 1세트를 내준 바 있다.
그래도 2세트부터 경기력을 찾은 건 고무적이다. 공격도 좋았고,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서브가 좋았다. 이날 서브 득점만 10점을 올렸다.
차상현 감독은 "결국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팀플레이를 얼마만큼 하느냐가 중요하다. 2세트 중반부터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4시간 쉬지도 못하고, 17일 오후 1시에 카타르를 상대한다. 18일에는 베트남을 만난다. 베트남을 이겨야 8강에서 중국을 피할 수 있다.

차상현 감독 역시 "1시 경기다. 그리고 3일 연속 경기를 한다는 게 쉬운 건 아니다. 12명으로 운영을 해야 되니까, 어려움이 있지만 다 이겨내야 한다"라며 "메달의 색깔을 보기 위해서는 베트남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야 중국이 속해 있는 B조 2위와 만날 수 있다. 베트남전에 포커스를 두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