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60승, 베일 벗은 5강 청부사의 와일드싱 데뷔전, '창원 김원중' 맞네…, LG전 3이닝 1실점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메이저리그 60승 투수가 베일을 벗었다. NC 다이노스 대체 외국인투수 마이크 클레빈저(36)가 데뷔전을 기대감 속에 마쳤다. 클레빈저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0구를 던지며 2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예정된 50~60구가...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메이저리그 60승 투수가 베일을 벗었다.
NC 다이노스 대체 외국인투수 마이크 클레빈저(36)가 데뷔전을 기대감 속에 마쳤다.
클레빈저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0구를 던지며 2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예정된 50~60구가 채워지자 0-1로 뒤진 4회부터 배재환에 마운드를 넘겼다.
1회는 강렬했다.
최고 150㎞ 포심과 체인지업, 커터, 투심, 스위퍼를 섞어 12구 만에 삼자범퇴로 빠르게 정리했다. 마운드 위 움직임이 많은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S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에 LG 타자들이 타이밍 잡기에 살짝 애를 먹었다. 스텝을 밟으며 타이밍을 잡다 높은 키킹으로 타자를 공략했다. 과거 장발 시절의 롯데 김원중을 연상시키는 투구폼이었다.

2회는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선두 송찬의를 커터 2개와 체인지업으로 3구 삼진.
하지만 문정빈과 풀카운트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타격감이 돌아온 오지환이 체인지업을 당겨 우중간 안타로 1사 1,3루. 재간둥이 구본혁이 초구에 번트로 3루주자를 불어들였다. 데뷔 첫 실점이 기록되는 순간.
박동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신민재를 초구 몸쪽 꽉 찬 직구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선두 홍창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박해민에게 직구를 던지다 이날 두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스틴 타석에 포수 김형준의 정확한 송구로 박해민의 2루도루를 저지하며 2아웃. 오스틴을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송찬의를 투수 땅볼 유도하며 3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50구 중 스트라이크는 28구. 최고 150㎞의 포심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스위퍼, 투심을 섞어 던졌다.

13타자 중 볼넷을 3개 허용했지만 평가는 이르다.
우선 제구력이 크게 흔들릴 유형은 아니었다. 가장 집중력이 좋았던 1회 유인구 대부분이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 형성됐다.
2회부터 집중력이 조금씩 흐트러졌지만 지난 13일 오후 늦게 입국한 지 불과 사흘 만의 등판. 피로감과 한달 넘는 실전공백을 감안해야 한다. 심지어 불펜 피칭도 하지 못한 채 팀 사정상 급하게 등판했다.
이날 등판 후 푹 쉬고 몸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하고 다시 나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
특히 포심 스피드를 150㎞ 이상 늘리고 6가지 구종을 섞어 던질 경우 와일드 투구폼과 함께 타자들을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는 파워피처로 기대를 모은다.
0-1로 뒤지던 NC는 4회 박건우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클레빈저는 데뷔전 패전을 면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