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쁨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약속했던 이재성, 9~10월 A매치 소집되자 “지난 아픔 잘 회복하고 다시 기대와 믿음 드리겠다” 다짐

“다시 기쁨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약속했던 이재성, 9~10월 A매치 소집되자 “지난 아픔 잘 회복하고 다시 기대와 믿음 드리겠다” 다짐

[골닷컴 강동훈 기자]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9~10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명단(30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이재성은 15일 자신의 블로그 이재성의 축구 이야기를 통해 “대표팀 감사함을 넘어,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 그리고 그만큼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골닷컴 강동훈 기자]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4·마인츠)이 9~10월 A매치를 앞두고 소집명단(30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재성은 15일 자신의 블로그 이재성의 축구 이야기를 통해 “대표팀 감사함을 넘어,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 그리고 그만큼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곳”이라며 “다시 한번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불러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아픔을 잘 회복하고, 다시 여러분께 기대와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더 단단하게, 그리고 잘 준비하겠다.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성은 지난 14일 천안 코리안풋볼파크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9~10월 A매치 4연전(에콰도르·우루과이·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에 참가할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레노 감독은 이재성을 비롯해 김민재와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황희찬 등 그동안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을 선발했다. 또 김건희와 김민수, 박태준 등 깜짝 발탁도 있었다.

모레노 감독은 당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축구적인 기준이다. 한국축구에 가장 잘 맞는 게임모델과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선수들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또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기준이 하나 있다. 이름값이 아니라 현재 경기력이다. 선수들의 이름이나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앞으로 경기장에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또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고 싶다는 열망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지가 선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선발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재성은 지난 2015년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평가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해온 베테랑 미드필더다.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면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또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그는 팬들 사이에서 ‘언성 히어로’ ‘헌신의 아이콘’ 등으로 불린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019 UAE(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에 참가하며 중원을 책임져왔다. A매치 통산 107경기(15골·17도움)를 뛰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그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가운데 조별리그 2경기에 나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활약했다. 다만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광탈했다. 이에 이재성은 당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먼저 월드컵 기간 저와 대표팀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아픔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더 오래 이 축제를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큰 욕심이었던 걸까,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 지금은 받아들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하지만 이 또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이 오리라 믿는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