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사나이, 나라도 안 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발롱도르 위너의 소신 “성장이 더 필요한 공격수”

“1400억 사나이, 나라도 안 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발롱도르 위너의 소신 “성장이 더 필요한 공격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FP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냐민 셰슈코.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베냐민 셰슈코를 둘러싼 출전 시간 논란에 마이클 오언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최근 셰슈코의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최근 셰슈코의 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냐민 셰슈코.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냐민 셰슈코.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베냐민 셰슈코를 둘러싼 출전 시간 논란에 마이클 오언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셰슈코의 선발 출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최근 셰슈코의 조국 슬로베니아 현지 언론에서는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이 셰슈코를 주로 교체 카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슬로베니아 매체 ‘에키파’는 지난 6일 맨유와 에버턴의 경기를 근거로 들었다. 당시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쿠냐는 유효슈팅과 도움, 드리블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공 소유권을 11차례 잃었다.

이후에도 셰슈코는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셰슈코는 교체로 출전하며 기회를 받고 있지만, 그의 이적료와 팀 내 기대치를 고려할 때 선발 출전 횟수가 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냐민 셰슈코.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냐민 셰슈코. AFP연합뉴스

맨유는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셰슈코를 영입했다. 그는 맨유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맨유는 셰슈코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약 1184억 원)의 기본 이적료에 최대 1000만 유로(약 157억 원)의 보너스를 더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슬로베니아 현지에서는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셰슈코가 기대만큼 많은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데 대한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맨유 출신 오언은 셰슈코의 출전 시간을 둘러싼 논란에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오언은 영국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셰슈코의 성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현재 캐릭 감독의 선발 기용 방식을 존중하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오언은 “셰슈코가 진짜 중요한 선수로 성장해야 한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을 다시 차지하고 싶은 야망이 있는 팀”이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셰슈코가 세계적인 공격수 10명 안에 이름이 들어가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를 조금 더 많이 출전시키고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이게 방법 중 하나지만, 내가 캐릭 감독이라면 똑같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을 것이다. 이 문제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축구 - 프리미어 리그 - 에버튼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힐 디킨슨 스타디움, 리버풀, 영국 - 2026년 9월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벤자민 세스코가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축구 - 프리미어 리그 - 에버튼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힐 디킨슨 스타디움, 리버풀, 영국 - 2026년 9월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벤자민 세스코가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오언은 셰슈코를 선발과 교체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셰슈코는 좋은 조커다. 다른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지면 셰슈코가 선발로 나와도 문제가 없다. 선발로 나서든 교체로 나오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팀이 겨우 한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고 해서 셰슈코를 선발로 기용하라는 엄청난 요구가 나오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맨유는 지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다섯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셰슈코의 출전 시간 논란을 두고 맨유 내부의 판단과 슬로베니아 현지의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셰슈코가 향후 선발 출전 기회를 늘리며 맨유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