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1000만 유로! 'AG 대표팀 외면' 韓 공격수 김민수, 모레노호 황태자 될까→A 대표팀 발탁 대반전+데뷔 기회 열렸다

20살에 1000만 유로! 'AG 대표팀 외면' 韓 공격수 김민수, 모레노호 황태자 될까→A 대표팀 발탁 대반전+데뷔 기회 열렸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던 김민수(레인저스)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김민수는 지난 14일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발표한 9∼10월 A매치 소집 명단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건 이...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던 김민수(레인저스)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김민수는 지난 14일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발표한 9∼10월 A매치 소집 명단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발탁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 이후 이뤄졌다. 김민수는 지난 3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과 비공개 평가전까지 소화했으나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김민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반면 비슷한 연령대의 유럽파인 양현준, 엄지성, 배준호 등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김민수는 오히려 A대표팀 데뷔라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

스코틀랜드 매체에서도 김민수의 A대표팀 발탁을 주목했다. 라운드테이블스포츠는 "레인저스 스타 김민수,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이라며 김민수의 A대표팀 승선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세 공격수가 곧바로 레인저스의 주요 자원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김민수는 올 여름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이적료 1000만 유로(158억원)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이적료 3위다.

특히 스페인에서 성장한 만큼 스페인어에 능통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김민수는 초등학생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2022년 지로나 유소년팀에 합류한 뒤 1군까지 올라섰고, 2024년 10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2부 안도라로 임대돼 공식전 40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출신인 모레노 감독의 전술적 지시를 다른 선수들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은 대표팀 적응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지만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명단을 발표하면서 "과거가 아닌 지금의 실력이 대표팀에 뽑힐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현재 경기력을 중심으로 선수들을 평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민수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 이재성 등 기존 2선 자원들이 전성기를 지나면서 대표팀 세대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민수가 이번 소집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향후 대표팀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아시안게임 명단에서는 이름이 빠졌지만 오히려 더 높은 무대의 문이 열렸다. 김민수가 아시안게임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모레노호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