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독일 몰락 가속화한 '명장병'부터 고친다

클롭, 독일 몰락 가속화한 '명장병'부터 고친다

리버풀 감독 시절의 위르겐 클롭. 게티이미지코리아독일 대표팀이 지난 월드컵에서 보인 비합리적 선수기용에서 벗어나 평범한 축구로 돌아간다. 바이에른뮌헨을 비롯한 세계적 강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독일 신임 감독은 최근 바이에른뮌헨 클럽하우스를 찾아 대표 선...

리버풀 감독 시절의 위르겐 클롭.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감독 시절의 위르겐 클롭.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대표팀이 지난 월드컵에서 보인 비합리적 선수기용에서 벗어나 평범한 축구로 돌아간다. 바이에른뮌헨을 비롯한 세계적 강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독일 신임 감독은 최근 바이에른뮌헨 클럽하우스를 찾아 대표 선수들 및 구단측과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요주아 키미히의 주장 완장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며, 바이에른에서 맡는 미드필더 자리에 그대로 기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키미히는 라이트백과 중앙 미드필더 두 포지션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바 있기 때문에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풀백으로 배치된 것 자체는 그리 이상하지 않았다. 문제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더 나은 중원 조합과 팀 체계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대표 강호 바이에른은 매 월드컵마다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하곤 한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대회 직전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까지 6명이 소집됐다.

문제는 이들의 포지션과 활용 방안이었다. 바이에른의 중앙 미드필더 듀오는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다. 이들을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기용하면 별로 고민할 것도 없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세계적 중원 조합을 이식하는 셈이었다. 이들의 백업요원 레온 고레츠카, 이들의 뒤를 받치는 센터백 요나탄 타까지 여러모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선수들이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독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율리안 나겔스만 전 독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은 키미히를 라이트백으로 보낸 뒤 중앙에 펠릭스 은메차 등 다른 선수들을 적극 시험했다. 그 결과는 처참했다. 독일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통과하긴 했으나 32강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3PK4로 탈락했다.

위 매체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도 토너먼트 후반부 들어서면서 키미히를 다시 미드필더로 기용할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조기 탈락을 당하며 그 구상을 실제로 확인할 기회조차 사라지고 말았다.

감독계 대형 유망주였던 나겔스만 감독이 실패를 맛보고 물러나면서, 독일은 클롭 감독을 비상 선임했다. 클롭 감독은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부터 팀을 지휘하게 된다. 9월과 10월에 걸친 A매치 일정을 통해 네덜란드, 그리스, 세르비아, 다시 그리스를 만난다. 특히 첫 경기 네덜란드전이 빅 매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출처: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