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 박태준이 말하는 첫 A대표팀 발탁…“중요한건 늦었어도 꿈을 이뤘다는 것”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 박태준이 말하는 첫 A대표팀 발탁…“중요한건 늦었어도 꿈을 이뤘다는 것”

김천 미드필더 박태준(오른쪽)은 14일 9·10월 A매치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 명단(30인)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에 성공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7년 전 이상으로 기쁘다.”김천 상무 미드필더 박태준(27)은 14일 9·10월 A매치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 명단(30인)에...

김천 미드필더 박태준(오른쪽)은 14일 9·10월 A매치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 명단(30인)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에 성공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미드필더 박태준(오른쪽)은 14일 9·10월 A매치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 명단(30인)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에 성공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7년 전 이상으로 기쁘다.”

김천 상무 미드필더 박태준(27)은 14일 9·10월 A매치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 명단(3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동료들과 준우승을 합작한 그는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에 성공했다.

박태준은 16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이번 A대표팀 발탁은 7년 전 U-20 월드컵 준우승 이상으로 기쁘다”며 “U-20 월드컵 동료인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다.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만나게 돼 너무 기대된다”고 발탁 소감을 밝혔다.

박태준은 U-20 월드컵 이후 큰 기대를 받았지만 소속팀 성남FC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2024년 성남서 광주FC로 이적한 뒤 날개를 폈다. 박태준의 활동량과 기술을 높게 산 이정효 감독(51·현 수원 삼성)은 그에게 기회를 줬다. 사령탑의 지지 하에 박태준은 2024년 K리그1서 27경기(2골·1도움)에 출전하며 개인 단일 시즌 최다 경기에 나섰다. 2025년에도 광주와 김천서 24경기(2골·3도움)에 출전했고, 올해도 27경기(2골·1도움)에 나서며 잠재력을 꽃 피웠다.

박태준은 “광주서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낼 수 있었다. 성장세가 더뎠지만, 결국 (대표팀 발탁이라는) 꿈을 이뤘기 때문에 괜찮다”고 돌아봤다.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바람도 보였다. 원두재(29·시미즈 에스펄스)와 박용우(33·울산 HD) 등 부상과 경기 감각 저하 등으로 대표팀과 멀어진 3선 미드필더 자원들이 돌아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 그러나 박태준은 경쟁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다.

박태준은 “대표팀에 잠깐 다녀온 선수로 남기 싫다. 이번 소집 기간 동안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고 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김천과 대표팀 모두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나처럼 기술과 활동량을 겸비한 미드필더가 필요할 것이다. 대표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천 미드필더 박태준은 14일 9·10월 A매치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 명단(30인)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에 성공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미드필더 박태준은 14일 9·10월 A매치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 명단(30인)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에 성공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