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도 안 된 수영 신동부터 세계 18위 테니스 스타까지,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빛낼 세계 최고 선수들
지난해 7월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승을 앞두고 중국의 위쯔디가 준비하고 있다. 위쯔디는 당시 12세의 나이로 세계선수권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고,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 수영의 차세대 간판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미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10대와 20대 초반의 신예들이 대거 금메달에 도전한다.
AFP는 지난 15일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젊은 스타 6명을 선정했다. 중국 수영의 위쯔디, 스리랑카 창던지기의 루메시 타랑가 파티라게, 일본 수영의 오하시 신, 인도 크리켓의 바이바브 수리야반시, 일본 체조의 니시야마 미사, 필리핀 테니스의 알렉산드라 에알라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어린 선수는 중국의 수영 신동 위쯔디다. 위쯔디는 2025년 12세의 나이로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계영 800m 동메달을 따 역대 최연소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개인 종목에서도 세 차례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해 3월에는 여자 접영 200m에서 미국의 올림픽 다관왕 리건 스미스를 꺾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약 2주가 지나야 만 14세가 되는 위쯔디는 접영 200m를 비롯해 개인혼영 200m와 400m에 출전한다.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스리랑카의 23세 파티라게가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파티라게는 올해 세계 육상계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른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6월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인 92m62를 던졌고, 지난달 취리히에서도 92m07을 기록했다. 역사상 92m를 두 차례 이상 넘긴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인도의 니라지 초프라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금메달 가능성도 더 커졌다. 다만 아시아기록 92m97을 보유한 파키스탄의 아르샤드 나딤과 경쟁해야 한다.

일본 수영에서는 17세 오하시 신이 기대를 모은다. 키 169㎝의 오하시는 평영 200m에서 올해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 친하이양이 보유한 세계기록에도 1초 이내까지 접근하며 주니어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오하시는 세 살 때 할머니 집 정원 연못에 빠질 것을 걱정한 가족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친하이양과 다시 맞대결할 전망이다.
인도 크리켓에서는 15세 바이바브 수리야반시가 관심을 끈다. 수리야반시는 올해 인도 프리미어리그(IPL)에서 776점을 올리며 타격 부문 정상에 오른 뒤 잉글랜드 원정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국가대표 데뷔전에서는 두 차례 ‘식스’를 날리며 사친 텐둘카르를 넘어 인도 남자대표팀 최연소 출전 기록도 세웠다.
일본 여자 체조의 니시야마 미사도 주목할 선수다. 16세 니시야마는 2025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마루운동에서 우승한 뒤 올해 시니어 무대에 올라 일본 종합선수권 개인종합 정상에 섰고 NHK 트로피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어릴 때 브라질리언 주짓수에 관심을 가졌지만 다섯 살 때 체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종목을 바꿨다. 니시야마의 장기 목표는 2028 LA 올림픽 여자 단체전 메달이다.

테니스에서는 필리핀의 알렉산드라 에알라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에알라는 올해 윔블던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를 꺾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워싱턴 대회에서는 나오미 오사카, 엘리나 스비톨리나, 레일라 페르난데스, 정친원 등을 연달아 제압한 뒤 결승에서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까지 꺾고 생애 첫 WT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랭킹도 개인 최고인 18위까지 올라왔다.
에알라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8세의 나이로 동메달을 따냈다. 당시 준결승에서 정친원에게 패했고, 정친원은 대회 우승에 이어 이듬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출처: 경향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