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만전 ‘맹타의 기억’, ‘슈퍼스타’ 김도영의 AG 각오 “그때만큼 활약할 수 있다면…” [SS고척in]

WBC 대만전 ‘맹타의 기억’, ‘슈퍼스타’ 김도영의 AG 각오 “그때만큼 활약할 수 있다면…” [SS고척in]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한 김도영 WBC 대만전 ‘맹타의 기억’ “그때만큼 활약할 수 있다면…” “우리 선수들이 대만 선수들보다 더 훌륭”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김도영이 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대만과 경기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만의 린웨이언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김도영이 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대만과 경기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만의 린웨이언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그때만큼 활약할 수 있다면…”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최대 경쟁 상대는 대만이다. 부상을 딛고 무사히 대표팀에 합류한 김도영은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전 당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그는 그때와 같은 활약이 나오길 기대 중이다.

14일 소집된 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단연 김도영이었다. 지난 9일 광주 NC전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하다가 타구에 코를 맞았다.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을 잘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코에 보호대를 차고 훈련에 임했다. 불편함은 전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금메달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가장 강력한 경쟁국인 대만을 경계했다.

15일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난 김도영은 “모든 팀 똑같은 마음으로 상대하려고 한다. 감을 유지하려면 단 한 경기도 긴장을 풀면 안 된다. 대만뿐 아니라 홍콩 등 여러 팀이 있는데, 똑같이 전력을 다해서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은 지난 WBC 때도 느꼈던 건데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할 것만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김도영이 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대만과 경기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만의 린웨이런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김도영이 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대만과 경기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만의 린웨이런에게 역전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도쿄(일본)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026 WBC 1라운드 당시 대표팀은 대만에 연장 승부 끝 4-5로 패했다. 그래도 김도영 활약은 빛났다.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대만 마운드를 공포에 떨게 했다.

김도영은 “그때만큼 활약할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물론 우리 팀엔 나보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내가 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WBC에 이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국가대표 책임감은 늘 무겁지만, 아무래도 다가올 아시안게임이 조금 더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자신감을 잃지는 않으려고 한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2026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고척=연합뉴스

김도영은 “WBC 때는 일본, 대만 등 너무 좋은 선수가 많았다. 내가 대표팀에서 주축도 아니었다. 예선에선 성적을 내야 한다고 느꼈지만, 8강 가서는 정말 경험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엔 성적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있긴 하다. 그러나 우리가 우승 확률이 높다고들 하는데, 그런 확률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거 믿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