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5주면 무너질 것" 데 제르비 벌써부터 경질 경고...5873억 쏟아붓고도 개막 4경기 '무승+무득점'→"벌써 변명 늘어놓고 있어"
출처:연합뉴스/로이터(MHN 오관석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거센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태도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동행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은 이미 토트넘에서 매우 위태로운...

(MHN 오관석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거센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태도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토트넘 홋스퍼와의 동행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은 이미 토트넘에서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대신 선수들을 탓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막대한 투자를 받은 뒤에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빠르게 경질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에버튼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가까스로 잔류를 확정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그동안 유지했던 비교적 신중한 투자 기조에서 벗어나 약 3억 2,000만 파운드(한화 약 5,873억 원)를 쏟아부었다. 일부 임대 선수들의 완전 영입 조건까지 충족될 경우 지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에도 시즌 초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2026-27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다.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또다시 17위에 머물러 있다.
다가오는 일정이 데 제르비 감독의 거취를 좌우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3라운드를 치른 뒤 아스톤 빌라와 리그에서 맞붙는다. 두 경기에서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데 제르비 감독을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데 제르비 감독과 토트넘의 관계가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토트넘과 데 제르비 감독의 상황은 꽤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벌써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패스 횟수와 만들어낸 기회를 언급하면서 사실상 '선수들이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무실점을 기록했으니 나는 내 역할을 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미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 텔과 같은 선수를 공개적으로 지적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이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과거 왓포드에서 활약했던 트로이 디니 역시 데 제르비 감독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부진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짊어지기보다 특정 선수를 문제로 지목하는 태도를 문제 삼았다.
디니는 "그는 벌써 다른 모든 사람을 비난하고 있다. 언론과 팬들을 향해 '문제는 저쪽에 있고 내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말한다. 솔직히 내게는 약간 불량배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히샬리송과 텔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는 "히샬리송은 이제 선수단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히샬리송이 문제라고 하면서 그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제는 텔이다. 한 사람을 찾아 '네가 문제다'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 방식이다"라고 비판했다.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해 영입한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디니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와 산드로 토날리, 사비우 등을 거론하며 이들의 부진 역시 데 제르비 감독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어느 시점에서는 선수단 전체의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데 제르비 감독이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상황을 망치는 성향이 앞으로 4~5주 동안 모든 것을 무너지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