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영웅' 엄지성 "목표는 하나, 金메달…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든 선수들 다 알고 있다"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해트트릭을 완성한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향한 열의를 드러냈다. 엄지성은 15일 일본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에 출전해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국의...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해트트릭을 완성한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향한 열의를 드러냈다.
엄지성은 15일 일본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에 출전해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국의 4-1 대승 일등공신이 됐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엄지성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장해 전반 7분 김지수의 롱패스르 받아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갔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0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엄지성은 전반 추가시간 이승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와일드카드로 제 몫을 해낸 엄지성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목표는 저희 모든 선수가 하나다. 금메달을 따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그걸 따기 위해서는 저희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든 선수가 명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았나."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경기력보다, 경기력도 물론 좋았다고 할 수 있지만 경기 결과를 가져온 거에 더 큰 의미를 두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해외파들이 뒤늦게 국내가 아닌 시즈오카로 소집하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날 해외파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엄지성은 "일단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워낙 없었다. 왜냐하면 나나 (배)준호나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하고 시차 정도 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훈련을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생활할 때나 선수들하고 대화를 많이 했고 저희 팀에서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빨리 캐치를 했기 때문에 내가 선배로서 선수들하고 소통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그래서 선수들도 좀 그 부분을 잘 받아들였고 그 잘 받아들였던 부분이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아서 좀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속팀에서도 순항 중인 엄지성은 기본에 충실했다. 그는 올 시즌 잘하게 된 요인이 딱히 없다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지금까지 해왔고 잘되지 않았던 순간에도 포기를 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운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준비할 생각이고 사실 생활적인 면에서도 좀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왜냐면 시차 적응적인 부분에서도 컨디션을 잘 맞췄던 것 같고 축구적인 부분에서도 워낙 원래 내가 하던 루틴대로 잘 준비를 했다. 사소한 것들부터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메달 결정전까지 가기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한지 묻자, 엄지성은 "전반전에서는 저희 팀 선수들이 아무래도 체력이 남아 있다 보니까 좋은 상황들을 많이 만들었던 것 같은데, 후반전 같은 경우도 나 역시도 마찬가지고 체력적인 부분에서 떨어지고 경기를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안일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거는 경기 비디오 미팅을 통해서 감독님과 코칭 스텝 선수단과 보완을 해야 할 것 같고, 그 보완을 한 점을 다시 다음 경기 보여드리면 또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번 남은 6일 동안 잘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