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김도영·박재현 그립겠네…KIA 공·수 모두 안 풀렸다→남은 6G 어떻게 헤쳐 나갈까 [인천 현장]

벌써 김도영·박재현 그립겠네…KIA 공·수 모두 안 풀렸다→남은 6G 어떻게 헤쳐 나갈까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핵심 야수인 김도영, 박재현의 공백을 체감했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같은 날 LG 트윈스가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하며 3위 L...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핵심 야수인 김도영, 박재현의 공백을 체감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같은 날 LG 트윈스가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하며 3위 LG와 4위 KIA의 격차는 2.5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는 시즌 초반부터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순위 경쟁을 이어왔다. 하지만 시즌 막판 또 하나의 큰 변수를 마주했다. 투수 성영탁,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박재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14일부터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주전 야수 두 명이 빠지면서 KIA로서는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가 대표팀에 가서 허전하다기보다는 최대한 어떻게 (라인업을) 짤지 많이 고민했다"며 "공을 잘 맞히는 선수를 앞에 놔둬서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박)정우, (이)호연이를 1, 2번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3루였다. 이범호 감독은 "지금 누가 3루 수비를 나갈지 조금 고민이었다"며 "지금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선발로 내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잘 치는 선수들,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 위주로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팀 동료들 역시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투수 곽도규는 "몇몇 선수로 인해 KIA가 잘한 게 아니라 KIA 타이거즈라는 팀 자체가 강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대표팀에 차출된) 인원이 많긴 하지만 타 팀도 주요 선수가 빠지는 건 마찬가지다. 팀의 힘을 보여주는 시기라고 생각하면서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KIA는 2회초 2사 2루에서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에는 해럴드 카스트로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3회말부터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안재연의 타구 때 3루수 이호연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KIA는 1사 1, 2루에서 이호연 대신 변우혁을 투입했지만, 2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구를 변우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3루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3-3으로 맞선 5회말에도 빈틈이 나왔다. 무사 1, 2루에서 김재환의 땅볼 때 1루수 카스트로가 2루로 송구해 1루주자 에레디아를 잡았다. 이후 2루주자 최지훈이 런다운에 걸렸지만 KIA 내야진은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최지훈은 다시 2루로 돌아갔다. 2사 1루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 1사 1, 2루로 이어졌다.

2사 1, 2루에서는 조상우의 2루 견제 송구마저 빗나갔다. 결국 2사 2, 3루에서 고명준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SSG 쪽으로 넘어갔다. 경기 내내 어수선했던 수비가 결정적인 실점으로 이어졌다.

대표팀 선수들의 공백은 공격에서도 드러났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정우가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2번타자 이호연도 2타수 무안타 1득점으로 침묵했다. 교체 출전한 변우혁과 정현창 역시 각각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IA는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중간중간 휴식일이 있긴 하지만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나야 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KIA가 대표팀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나갈지 주목된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