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전반에만 3골… 이민성호 “출발이 좋다”
아시안게임 카타르전 4대1 완승경기 막판 수비 실수는 ‘옥에 티’ 3줄 요약 ㆍ엄지성 전반 해트트릭 카타르 4대1 완승 ㆍ와일드카드 3인방 맹활약 속 김명준 쐐기골 ㆍ22일 사우디전 D조 1위 확보 분수령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축구 대표팀이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엄지성(24·스완지시티)의 활약으로 카타...
아시안게임 카타르전 4대1 완승 경기 막판 수비 실수는 ‘옥에 티’
3줄 요약
ㆍ엄지성 전반 해트트릭 카타르 4대1 완승
ㆍ와일드카드 3인방 맹활약 속 김명준 쐐기골
ㆍ22일 사우디전 D조 1위 확보 분수령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축구 대표팀이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엄지성(24·스완지시티)의 활약으로 카타르를 4대1로 이겼다. 아시안게임 4연패(連霸)를 향한 쾌조의 출발이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엄지성의 해트트릭과 후반 김명준(20·KRC 헹크)의 추가 득점으로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팀에 합류해 왼쪽 윙어로 출전한 엄지성이었다. 엄지성은 전반 7분 김지수(22·브렌트퍼드)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찌른 절묘한 패스를 받아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0분엔 상대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따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 시간에 3-0을 만드는 득점에 성공한 엄지성은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는 세리머니로 해트트릭을 자축했다.

엄지성은 전반에 시도한 슈팅 4개가 모두 골문으로 향했고, 3골을 넣는 절정의 결정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손흥민, 2022 항저우 대회 이강인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엄지성이 첫 경기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후반 21분 양현준(24·셀틱)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최전방 공격수 김명준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4-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 40분 상대 프리킥 찬스에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한 골을 내준 장면은 ‘옥에 티’로 남았다.
이민성호는 올해 초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4위에 머물렀고, 지난 6월엔 약체 키르기스스탄과 친선 경기에서 패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2선과 3선의 유기적인 패스 워크와 빠른 공수 전환으로 카타르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엄지성, 양현준, 이기혁(26·강원) 등 와일드카드 3인방이 맹활약하며 금메달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한국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8일 카타르가 사우디에 패하면 한국은 사우디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오르지만,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를 경우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연달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우디전에서 조 1위를 확보하는 것이 금메달 획득을 위한 ‘1차 관문’이 될 전망이다.
출처: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