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K리그1 선두 질주→ACL2 출격' 김기동 FC서울 감독 "지고 싶은 마음 없다"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말이다.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과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1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둥은 접점이 없어 잘...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말이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과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1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둥은 접점이 없어 잘 몰랐다. 대회 조추첨 뒤 상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준비했다. 상당히 좋은 팀이다. 인도네시아에서 3회 연속 우승했고, 지난 시즌엔 ACL2 16강까지 갔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ACL2는 처음이다. 홈에서 하는 경기다.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 팬들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1 6위를 기록했다. 눈 앞에서 ACL 티켓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희소식이 날아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4월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참가 규모를 24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확대했다. 이번 개편으로 K리그의 아시아 클럽 대항전 출전 기회도 확대됐다. K리그는 ACLE 본선 직행 3장과 플레이오프(PO) 1장, ACL2 본선 직행 1장 등 총 5개팀이 아시아 무대를 밟게 됐다. FC서울은 ACL2 본선에 나서게 됐다.
서울은 후반기 ACL2 무대까지 병행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페르십 반둥과의 경기에선 일부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김 감독은 "K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뛴 선수들은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홈이고 첫 경기다. 나도 승부에 있어서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어린 선수들, 기존 선수들과 잘 융화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선수를 다 바꿀 순 없는 상황이다. 경험 있는 선수들과 신예가 조화를 이뤄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살짝 공개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선 K리그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 구단과 상황에 리그에 집중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막상 이 자리에 앉으니 감독으로서 욕심이 생긴다. 리그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ACL도 어린 선수들,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뤄 16강까지는 가고 싶다. 그 뒤에 도전을 하고 싶은 목표로 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천성훈은 "인도네시아 팀과의 경기는 처음이다. 조편성이 나온 뒤에 찾아봤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비디오 미팅을 하면서 개인 능력과 신체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은 것 같다. 세트피스, 개인 압박 등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준비 잘 한 만큼 경기에서 팬들께 승점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 뒤에서 준비한 선수들이 내일 경기만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한 경기에 다 쏟아낼 수 있도록, 우리도 팬들 앞에서 같이 세리머니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오랫동안 골이 없는 부분에 있어서 공격수로서 스스로 가치를 올리지 못한 것 같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인데 득점 기회 왔을 때 득점해야 나의 가치도 올릴 수 있고, 감독님께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