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4년 만에' 테니스 새 역사!…조코비치·나달·페더러 '테니스 3대장' 전부 사라졌다→ATP 랭킹 TOP 10, 2002년 10월 이후 최초

'무려 24년 만에' 테니스 새 역사!…조코비치·나달·페더러 '테니스 3대장' 전부 사라졌다→ATP 랭킹 TOP 10, 2002년 10월 이후 최초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남자 프로테니스(ATP) 랭킹이 어색하다. ATP 랭킹 상위 10위 안에 남자 테니스 '3대장' 노박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가 없는 것이 정말 오랜 만이어서다.ATP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기존 5위에서 7계단 하락해 12위까지 떨어...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남자 프로테니스(ATP) 랭킹이 어색하다. ATP 랭킹 상위 10위 안에 남자 테니스 '3대장' 노박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가 없는 것이 정말 오랜 만이어서다.

ATP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기존 5위에서 7계단 하락해 12위까지 떨어졌다.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조코비치는 부상으로 약 1년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US오픈 남자단식 1회전 탈락의 여파다.

조코비치는 약 2주 전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49위였던 마리아노 나보네(아르헨티나·현 세계랭킹 45위)에게 2-3으로 패하며 생애 처음으로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가 10위권 아래로 추락하는 것은 예정된 일이었다.

조코비치가 10위 아래로 떨어지면서 흥미로운 기록도 생겼다. 2002년 이후 24년 만에 오랜 기간 테니스계 '빅3'로 군림한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가 모두 없는 ATP 랭킹 TOP 10이 만들어진 것이다.

테니스 전문 매체 '테니스 템플'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ATP TOP 10에 빅3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노박 조코비치의 US오픈 패배 이후 약 24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테니스 템플'에 따르면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전원이 ATP 랭킹 10위권 내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정확히 23년 11개월 1일 만이다.

페더러는 2002년 10월 처음으로 랭킹 10위권에 진입한 뒤 2016년 말까지 약 14년여 동안 자리를 지켰다. 237주 연속 세계랭킹 1위 기록도 세웠다.

2005년 4월 18세의 나이로 세계랭킹 10위권에 들어간 나달은 2023년까지 무려 912주 동안 TOP 10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역대 최장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2007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입성해 428주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테니스 템플'은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일어났을 때는 레이튼 휴이트가 랭킹을 장악하고 있을 때였다"며 "당시 페더러는 아직 투어에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나달은 최고 수준의 무대에 데뷔하지 않았으며, 조코비치는 여전히 주니어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호주 테니스의 전설 휴이트의 아들인 크루즈 휴이트가 지난 7월 ATP 투어에서 17세의 나이에 생애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짐작할 수 있다.

20년 넘게 테니스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테니스 트로이카'의 시대도 영원하지 않았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