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는 음바페와 나”…‘19세’ 야말의 자신감 “발롱도르는 내가 받아야”

“세계 최고는 음바페와 나”…‘19세’ 야말의 자신감 “발롱도르는 내가 받아야”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하는 라민 야말(왼쪽)과 킬리앙 음바페. 433[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19)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향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킬리앙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를 세계 최고를 다투는 경쟁자로 인정하면서도, 올해의 주인공은 자신이어야 한다...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하는 라민 야말(왼쪽)과 킬리앙 음바페. 433
발롱도르를 놓고 경쟁하는 라민 야말(왼쪽)과 킬리앙 음바페. 433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19)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향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킬리앙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를 세계 최고를 다투는 경쟁자로 인정하면서도, 올해의 주인공은 자신이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4일 “2026 발롱도르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며칠 전 유력 후보 중 하나인 음바페가 발롱도르에 대한 야망을 드러낸 데 이어 야말도 자신이 받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한 인터뷰에서 “내가 발롱도르를 준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기자들이 누구에게 발롱도르를 줄 것인지는 길게 토론해봐야 할 것이다. 난 진심으로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는 아마도 2명일 거로 생각한다. 내가 볼 때 세계 최고의 선수는 음바페와 나다. 축구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해 내가 이룬 것들을 생각하면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은 나에게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라민 야말. Getty Images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라민 야말. Getty Images
스페인 대표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라민 야말. Getty Images
스페인 대표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라민 야말. Getty Images

야말이 강조한 근거는 바로 우승 트로피다.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리라가 정상에 올랐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조국 스페인 대표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에서 거둔 성과도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음바페의 주장을 반박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앞서 음바페는 프랑스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득점 기록을 내세우며 “지난 시즌 나보다 뛰어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선언했다. 실제 음바페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47경기 43골 6도움을 올렸다. 북중미 월드컵에선 10골을 터트리며 2022 카타르 월드컵(8골)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골든 부츠(최다 득점상)를 수상했다. 개인 기록 면에선 야말(45경기 24골 17도움, 월드컵 1골)에 확실하게 앞선다.

다만 팀의 성과에선 야말에 압도적으로 밀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밀려 라리가 2위에 올랐고, 조국 프랑스는 북중미 월드컵 3위에 그쳤다.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발롱도르가 개인의 성적만 가지고 받을 수 있는 상은 아니기에 야말이 음바페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야말과 음바페가 가장 유력한 후보인 건 아니다. 지난 8일 공개된 2026 발롱도르 남자 부분 후보 30명엔 두 선수 말고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드리(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현지 주요 통계 매체 등에선 케인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해리 케인. Getty Images
잉글랜드 대표팀 해리 케인. Getty Images

박찬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