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한화 이적 후 처음 '글러브' 낀다 → 1루수 선발출전…"이럴때 한번 해보는 거지" [대전포커스]

강백호, 한화 이적 후 처음 '글러브' 낀다 → 1루수 선발출전…"이럴때 한번 해보는 거지" [대전포커스]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4회초 동점 투런홈런을 날린 한화 강백호.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00억 FA' 강백호가 한화 이적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출전한다.강백호는 15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4회초 동점 투런홈런을 날린 한화 강백호.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13/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경기. 4회초 동점 투런홈런을 날린 한화 강백호.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13/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00억 FA' 강백호가 한화 이적 후 처음으로 1루수로 출전한다.

강백호는 15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화는 심우준(유격) 최인호(중견) 페라자(지명) 강백호(1루) 허인서(포수) 한지윤(좌익) 유민(우익) 박정현(3루) 황영묵(2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왕옌청이다.

앞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팀 운영에 대해 한지윤과 유민, 박정현의 기용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예정대로 한지윤-유민이 코너 외야를 맡았고, 박정현이 노시환이 빠진 3루를 책임지게 됐다.

다만 눈에 띄는 건 강백호의 1루 기용이다. 강백호가 1루 수비로 선발출전하는 건 KT 시절인 지난해 8월 29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82일만에 처음이다. 4년 10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래 줄곧 지명타자로만 출전하다 처음으로 수비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수비 훈련을 계속해왔다. 다만 (채)은성이도 있고, (김)태연이도 있기 때문에 1루수로 나설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5회초 한화 강백호가 KT 소형준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2/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5회초 한화 강백호가 KT 소형준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강백호. 수원=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09.02/

그런데 이날은 상황이 다르다. 채은성은 지난 8월말 좌측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시즌아웃된 상황. 김경문 감독은 "김태연이 오늘 손가락이 좋지 않다. 수비는 괜찮은데, 타격을 하긴 조금 힘든 상황"이라며 강백호의 1루 선발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강백호도)1루 수비 한번 해봐야하지 않겠나. 시즌 막바지기도 하고, 태연이가 안 아프면 괜찮은데, 또 손가락이 좋지 않으니까 이럴 때 한번 하는 거지. 오늘 하는 거 봐서 내일 (1루수도)한번 생각해보겠다."

다만 김경문 감독은 "김태연이 손가락이 괜찮으면 1루를 보고 강백호가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며 강백호의 1루수 출전이 김태연의 부상으로 인한 것임은 분명히 했다. 이어 "한지윤-유민은 기용하겠다고 진작에 이야기했고, 페라자가 고영표 공략을 잘하기 때문에 라인업에 넣었다. (박영현이 없어도)KT는 투수력이 좋은 팀"이라고 덧붙였다.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 5회말 2사 3루 왕옌청이 전병우의 직선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노시환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04/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 5회말 2사 3루 왕옌청이 전병우의 직선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 노시환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8.04/

왕옌청은 이날이 마지막 선발등판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매일 경기를 치르는 상황은 아니지만, 투수가 빠지는 타이밍이 있으면 강건우도 한번쯤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정민규와 유로결이 1군에 등록된 이유에 대해서는 "외야도 인원이 좀 부족해졌고, 민규는 1루 3루 다 보고 요즘 타격이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