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여름에 떠나지…PL 4G '출전 0분'→챔스 제외, 엔도 결국 "잔류 후회할 5인"

그러게 여름에 떠나지…PL 4G '출전 0분'→챔스 제외, 엔도 결국 "잔류 후회할 5인"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났어야 했나.엔도 와타루(33·리버풀)의 개점 휴업이 길어지고 있다.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4경기가 치러진 시점에서 엔도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시작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등록 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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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났어야 했나.

엔도 와타루(33·리버풀)의 개점 휴업이 길어지고 있다.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4경기가 치러진 시점에서 엔도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시작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등록 명단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이런 엔도를 두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났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15일(한국시각) '잔류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를 5인방'이라는 제하의 기사에 엔도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페데리코 키에사, 코스타스 치미카스,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와 함께 엔도를 거론하면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스탠스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 제외로 명확해졌다. 올 시즌 임팩트를 남길 만한 출전 기회도 낙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엔도는 2023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4년 총액 1620만파운드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 3번을 부여 받으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던 당시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20경기(선발 11경기), 유로파리그 9경기 등 시즌 35경기 3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로 전환한 2024~2025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경기 선발(교체 19경기)에 그치는 등 주전에서 밀려난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출전시간이 더 줄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때문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엔도가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움직임은 없었다.

이라올라 감독 취임 후 엔도의 입지는 사실상 사라진 분위기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제외는 차치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엔트리 탈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핵심 전력을 가동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주전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교체 자원으로 효용성도 인정 받지 못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엔도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리버풀이 엔도와 재계약 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통상 유럽 빅클럽이 주요 전력과의 재계약 협상을 서두른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별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어 보인다.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엔도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내세울 만한 부분이 없다. 이미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도 무게감이 적지 않다. 2018년 신트트라위던(벨기에)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 첫 발을 내디딘 엔도가 8년 만에 중대 기로에 선 모양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