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혁, 17시즌 프로생활 정리하고 이젠 '은퇴'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공식 은퇴하는 롯데 김태혁(개명 전 이름은 김상수). /사진=롯데 자이언츠[STN뉴스] 배영수 기자┃KBO리그 최초 단일시즌 40홀드를 기록한 선수이자 '단일시즌 기준 최다 홀드 기록'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태혁(개명 전 김상수)이 17시즌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키로 했다.15일...

[STN뉴스] 배영수 기자┃KBO리그 최초 단일시즌 40홀드를 기록한 선수이자 '단일시즌 기준 최다 홀드 기록'을 보유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태혁(개명 전 김상수)이 17시즌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키로 했다.
15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태혁의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그의 은퇴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태혁은 KBO리그에서 17시즌 동안 통산 70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불펜'이다. 지난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고 이후 키움(전신 넥센 포함)과 SSG 랜더스 등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키움 소속이던 지난 2019년 67경기에 등판해 56.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3승 5패 40홀드 평균자책점(ERA) 3.02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40홀드는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이자,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40홀드를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새겼다.
이후 FA를 행사한 그는 2021년부터는 SK에서 팀을 승계받은 SSG서 활동하며 비록 '상수극장'으로 표현되는 불안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이긴 했지만, 당시 빈자리가 너무 많았던 SSG의 허약한 불펜에서는 나름대로 자리를 지켜왔다.
2022시즌을 끝으로 SSG를 떠난 뒤엔 롯데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2023녀 4승 2패 18홀드 ERA 3.12로 다시금 부활했다. 이듬해 시즌에서도 팀이 어려울 때 역할을 했고, 지난해 전반기까지만 해도 마당쇠 역할을 잘 했으나 후반기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이 잦았다.
올 시즌 2차 FA를 통해 롯데에서 활약을 이어가기로 했으나 올해는 1군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해 하반기 기록한 700경기를 끝으로 결국 은퇴하게 됐다. 통산 기록은 700경기 37승 50세이브 140홀드 703탈삼진 평균자책점 4.96이다.
김태혁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함께했던 지난 소속팀들과 마지막 팀인 롯데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비록 경기장은 떠나게 됐지만, 경기장 밖에서 보내주셨던 관심을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오는 29일 키움전에 앞서 김태혁의 17시즌 이모저모의 모습들을 팬들과 함께 되돌아보고,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 시상식과 함께 양팀 선수단의 꽃다발 전달과 김태혁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송출 등의 시간도 갖기로 했다. 김태혁도 직접 준비한 은퇴사를 낭독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김태혁의 마지막 출전 경기 상대 팀은 김태혁 본인이 자신의 이름을 KBO리그 역사에 남겼던 키움이 됐다. 본인에겐 더 남다른 의미가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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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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