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꿈지기’ 철학이 만든 7인의 위대한 도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팀 CJ 7인.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수영 황선우, 육상 나마디 조엘진·박시훈, 테니스 구연우, 브레이킹 김홍열·권성희·김헌우. 사진 제공=CJ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19일~10월 4일)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등 뒤에는 훈련과 일상생활 등을 지원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19일~10월 4일)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등 뒤에는 훈련과 일상생활 등을 지원하는 기업들의 숨은 노력이 있다. 특히 프로화가 되어있지 않은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경우 이같은 지원없이는 국제 대회 출전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15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이번 CJ그룹은 아시안게임에서 수영·육상·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고 있다. 워낙 다양한 종목에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고 있어 한국의 종합 3위 수성이 ‘팀 CJ’의 활약에 달려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CJ는 ‘기업이 젊은이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른바 ‘꿈지기 철학’으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해 글로벌 넘버원 도전을 장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미 완성된 스타를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들의 발전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CJ 후원의 특징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팀 CJ 멤버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부터 한국 육상 차세대 주자인 나마디 조엘진과 박시훈,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 구연우, 브레이킹(1대1 춤 대결)의 김홍열(닉네임 홍텐)·김헌우(윙)·권성희(스태리)까지 7명이다.


특히 황선우, 조엘진, 박시훈, 구연우는 고교 시절부터 CJ의 후원을 받으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왔다. 이번 아시안게임 멤버는 아니지만 골프의 김시우도 18세 때부터 CJ의 후원을 받았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김시우는 세계 랭킹 13위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황선우는 2021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때부터 CJ와 함께한 선수다. 2023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금메달 등 금 2, 은 2, 동메달 2개를 수확한 황선우는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 자유형 100·200m, 계영 400·800m에 나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다관왕 타이틀을 노린다.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1분 43초 92의 아시아 기록을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엘진과 박시훈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기록 경신과 메달 획득이라는 두 토끼 몰이에 나선다. 조엘진은 올해 100m에서 10초 13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아시아육상선수권 400m 계주에서는 38초 49의 한국 신기록을 동료들과 합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400m 계주 금메달과 100m 한국 기록 경신이다. 올해 5월 20세 이하(U-20) 아시아선수권에서 6㎏ 포환을 20m 65까지 던져 U-20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던 박시훈은 이후 성인 규격인 7.26㎏ 포환으로 무게를 끌어올려 이번 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박시훈은 2023년부터, 조엘진은 지난해부터 CJ의 후원을 받고 있다.

항저우 대회 여자복식 8강에 올랐던 여자 테니스의 구연우는 CJ의 후원으로 꾸준히 국제 대회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올해 생애 최고인 171위를 찍은 그는 국제테니스연맹(ITF) W100 에번즈빌 대회 준우승과 US 오픈에서 이룬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예선 승리의 상승세를 아이치·나고야로 옮겨가겠다는 각오다.
CJ는 2021년 국내 기업 최초로 브레이킹 선수와 크루 후원도 시작했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4명 중 3명이 팀 CJ다. 항저우 대회 은메달리스트이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인 김홍열은 물론 김헌우와 권성희도 국제 무대 경험이 풍부해 이번 대회 메달 전망이 밝다.
CJ는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이기도 하다. 최근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 선수와 코칭스태프 총 800여 명에게 특식을 제공하는 ‘비비고 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CJ 관계자는 “선수들의 가능성을 먼저 보고 다양한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해 왔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팀 CJ는 물론 팀 코리아 모두가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꿈지기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