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문제없습니다' 환한 미소와 함께 대표팀 합류, 캐치볼부터 펑고까지 모두 소화 [더게이트 현장]

'김도영 문제없습니다' 환한 미소와 함께 대표팀 합류, 캐치볼부터 펑고까지 모두 소화 [더게이트 현장]

코 보호대를 차고 나타난 김도영(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더게이트=고척]5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류지현호 한국야구 대표팀의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 코뼈 부상으로 우려를 샀던 김도영도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정상적으로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1...

코 보호대를 차고 나타난 김도영(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코 보호대를 차고 나타난 김도영(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더게이트=고척]

5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류지현호 한국야구 대표팀의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 코뼈 부상으로 우려를 샀던 김도영도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고 정상적으로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오후 1시 숙소를 출발한 선수단은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해 라커룸에 짐을 풀고 새로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5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24명의 선수단이 전원 모여 첫 훈련에 임했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표정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선수단은 기본 자세부터 파이팅을 외치는 포즈, 국기에 대한 경례 포즈까지 다양하게 취하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이상현 선수단장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선수들은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에 다시 모였다.

스트레칭부터 펑고까지, 구슬땀 흘린 3시간

훈련하는 김도영(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훈련하는 김도영(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훈련하는 김도영(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훈련하는 김도영(사진=더게이트 배지헌 기자)

선수단은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뉘어 약 20분간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이 시간 고척돔 전광판에는 타이완 투수 린위민과 왕옌청의 투구 영상과 구종·구속 정보가 계속 나왔다. 류지현 감독은 이동욱·최태원 코치 등과 함께 훈련 프로그램을 점검하며 주루 훈련에서 강조할 대목을 상의했다.

스트레칭을 마친 선수단은 둘씩 짝을 지어 캐치볼을 했고, 이어 내야수와 외야수로 나뉘어 펑고 훈련을 소화했다. 이동욱 수비코치가 직접 펑고 배트를 잡고 내야 곳곳으로 까다로운 타구를 쳐냈다. 이날 훈련은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이날 훈련장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합류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밝은 표정이 유독 눈에 띄었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방망이에 빗맞은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운을 겪었다. 정밀검진 결과는 비골 골절이었고, 김도영은 그날 밤 부러진 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골절정복술을 받았다.

수술 이틀 뒤인 11일 퇴원한 김도영은 곧바로 KIA 선수단에 합류했다. 안정을 위해 12일 수원 KT 위즈전은 동행하지 않고 광주에 남아 컨디션을 조절했다. 하루 뒤인 13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승선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김도영은 이날도 코 보호대를 착용한 채 운동장에 나타나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단체사진 촬영 내내 환한 미소를 지었고, 노시환 등 내야수들과 한 조를 이뤄 스트레칭을 함께했다. 노시환과 캐치볼을 하는 동안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펑고 등 수비 훈련도 무리 없이 마쳤다. 대표팀에서 주전 3루수 겸 중심타자 역할을 맡아야 하는 만큼, 김도영을 향한 기대와 비중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한국은 타이완, 홍콩, 태국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다. 21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2일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홍콩, 23일 낮 12시 다시 오카자키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면 A조 1·2위 팀과 교차 대결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메달 색깔은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정해진다. 동메달 결정전은 27일 낮 12시 오카자키, 금메달 결정전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도요하시에서 열린다.

타이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다. 프로 선수의 참가가 허용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은 최근 7차례 대회 중 6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일하게 한국이 금메달을 놓친 대회가 바로 타이완이 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도하 대회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5연패를 노리는 한국에 있어 타이완은 우승을 막아설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대표팀은 15일과 16일 이틀간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한 뒤 17일 같은 장소에서 퓨처스리그 소속 상무 야구단과 아시안게임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19일과 20일 현지 적응훈련을 거친 뒤 21일 타이완전으로 본선 여정을 시작한다. 대회를 마친 선수단은 28일 귀국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출처: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