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감독에게 공개 면박 당했다…"걔가 뛰니까 0-3으로 진 거 봤잖아"→토트넘 막장 파국 "컵 대회도 안 돼"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컵 대회에서도 히샬리송이 경기에 출전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실하게 못 박았다.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했던 브렌트퍼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이 0-3 대패를 당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히샬리송을 공개 저격...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컵 대회에서도 히샬리송이 경기에 출전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확실하게 못 박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했던 브렌트퍼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이 0-3 대패를 당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히샬리송을 공개 저격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6-20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그는 "히샬리송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카라바오컵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상황은 똑같다"며 컵 대회라고 해서 히샬리송이 출전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한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0-3으로 대패하자 히샬리송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날 히샬리송은 경기 내내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다 후반 23분경 교체되어 나왔다.
이후 데 제르비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히샬리송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뉴캐슬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는 "히샬리송이 모든 것을 혼자 결정했다"며 "프리시즌 초반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떠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남고 싶어하고, 자부심을 갖고, 이곳에 남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선수들만 남기고 싶다"며 히샬리송을 비판하기도 했다.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자리가 없다고 판단한 히샬리송은 여름 이적시장 막판까지 이적을 노렸으나 끝내 실패, 토트넘에 남게 됐다. 친정팀인 에버턴을 비롯해 트라브존스포르 등 튀르키예 구단, 그리고 브라질의 바스코 다 가마 등이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히샬리송의 이적 요구는 선수 측과 구단의 분쟁으로 번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리그로 이적하길 원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브라질 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이적시장이 진행 중이었지만,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만 남은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이적시장은 10월 중순까지다.
하지만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선수와 이적료조차 받지 못하게 되는 계약 해지 방식에 대해 논의를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 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토대로 법정 공방까지 불사하겠다는 생각이었다.
히샬리송 측은 FIFA의 개정된 '선수 신분 및 이적 규정'에 명시된 '스포츠상 정당한 사유(sporting just cause)'를 근거로 계약 해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한 시즌 동안 소속팀 공식 경기의 10% 미만에 출전할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고 계약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또한 정당한 사유에는 당사자가 더 이상 합리적이고 성실하게 계약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없는 모든 상황이 포함된다.
프리미어리그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컵 경기에는 여전히 출전할 수 있다. 히샬리송이 컵 대회에 나선다면 리그와 컵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의 로테이션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데 제르비 감독은 리그컵에서도 히샬리송을 기용할 뜻이 없다고 명확하게 말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히샬리송이 뛰었던 브렌트퍼드전에서 0-3으로 졌다. 여러분들이 잊었을지도 모른다. 기억해 두라는 것"이라며 "히샬리송은 출전 가능하더라도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다. 카라바오컵에서도 절대 안 뛸 것"이라고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의 토트넘 생활이 끝났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내가 답할 질문이 아니"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모두가 데 제르비 감독의 생각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히샬리송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이 소식을 소셜미디어(SNS) 공유하자 이것을 캡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뒤 "왜?"라는 문구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