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챙겨야 할 물건 있냐?… 우즈 “퍼터 말고는 없다”

교통사고 후 챙겨야 할 물건 있냐?… 우즈 “퍼터 말고는 없다”

현역 시절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하는 우즈의 모습. AP 뉴시스차가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애지중지하는 ‘퍼터’를 가장 먼저 챙겼다.미국 남성지 GQ는 지난 주말(한국시간) 우즈가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의 자택 인근 도로...

현역 시절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하는 우즈의 모습. AP 뉴시스
현역 시절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하는 우즈의 모습. AP 뉴시스

차가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애지중지하는 ‘퍼터’를 가장 먼저 챙겼다.

미국 남성지 GQ는 지난 주말(한국시간) 우즈가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아일랜드의 자택 인근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낸 상황을 정리했다. GQ는 이달 초 우즈가 당시 사고와 관련해 과격한 운전을 한 혐의로 5년의 면허 정지 처분을 받자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 보고서 등 그간 취재한 내용을 정리해 대중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사고 직후 우즈가 전복된 자신의 차량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퍼터를 최우선으로 챙겼다는 점이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사고 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며 우즈와 대화를 나눴다. 우즈는 당시 경찰이 사고 차량의 견인에 앞서 챙겨야 할 물건이 있느냐고 묻자 “스틱(퍼터) 하나 말고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경찰이 ‘해당 퍼터가 선수 시절 내내 사용했던 것이냐’고 묻자 우즈는 “그것을 사용해 메이저대회 14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우즈의 요청에 당시 경찰은 전복된 차량의 뒷유리를 깨고 우즈가 지목한 퍼터를 꺼내 전달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우즈의 오랜 친구이자 TGL벤처스의 부사장인 롭 맥나마라도 경찰에게 “퍼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맥나마라는 사고를 수습하는 경찰에게 “그 퍼터보다 메이저대회에서 많이 우승한 클럽은 잭 니클라우스의 3번 우드 말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니클라우스는 18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맥그리거의 토미 아머 3번 우드와 함께 했다.

우즈는 자신이 거둔 메이저대회 15승 중 14승을 ‘스카티 카메론’의 레드닷 뉴포트2 모델과 함께했다. 우즈가 2005년 예비용 퍼터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같은 모델이 지난 2022년 한 경매에서 32만8577달러(당시 약 4억580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출처: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