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NO' 쉽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 전화까지 받았던 로드리, "관심 보여줘 정말 감사했다"

"레알에 'NO' 쉽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 전화까지 받았던 로드리, "관심 보여줘 정말 감사했다"

김태석 기자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하고 있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드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레알 마드리드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로드리는 스페인 매체 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놓고...

김태석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하고 있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드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 레알 마드리드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로드리는 스페인 매체 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놓고 고민했던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돌아봤다. 로드리는 본래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먼저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바르셀로나행을 결심해 시선을 모았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는 등 많은 정성을 들였고, 레알 마드리드도 무척 큰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로드리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로드리는 "솔직히 2~3주 정도는 편하게 휴가를 보내고 싶었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두 팀을 놓고 정말 많은 것을 따져봐야 했고,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고 지난여름을 돌아봤다.

이어 "축구적인 이유로 결정을 내렸다. 어느 쪽이 내게 조금 더 큰 동기부여를 주는지, 어디에서 더 많이 이기고 선수로서 더 성장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금전보다는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고 말한 것이다.

또 "레알 마드리드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그들은 나를 정말 훌륭하게 대해줬다. 하지만 결국 데쿠 바르셀로나 디렉터,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의 제안에 마음이 움직였다"라고 설명했다.

직접 전화까지 걸어 이적을 제안했던 무리뉴 감독에게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로드리는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무리뉴 감독이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오기를 얼마나 원했는지, 그리고 내가 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는 분명하게 전달받았다. 나를 정말 좋은 방식으로 대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로 가겠다는 결정을 내린 뒤에는 내가 직접 무리뉴 감독에게 전화했다. 내게 관심을 보여준 것과 나를 대해준 방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정말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여러 팀에서 최고의 시기를 보내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굉장히 강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로드리는 레알 마드리드행이 무산된 게 과거 발롱도르 수상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로드리는 "내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날은 나의 날이었고,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이나 그 순간의 일부가 아니었던 사람들 이야기를 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었다"라고 발롱도르 수상 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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