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쿠시, 대학배구 '48득점' 괴력... '신인감독 김연경2'도 출연

인쿠시, 대학배구 '48득점' 괴력... '신인감독 김연경2'도 출연

▲ 인쿠시, 목포과학대 경기 모습ⓒ 인쿠시 SNS'극한 몰빵' 배구였다. 모든 토스는 인쿠시로 통했다. 인쿠시도 전위, 후위를 가리지 않고 쉴 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V리그 프로팀 정관장의 아시아쿼터로 영입돼 여자배구 흥행에 큰 기여를 했던 인쿠시...

▲ 인쿠시, 목포과학대 경기 모습

ⓒ 인쿠시 SNS

'극한 몰빵' 배구였다. 모든 토스는 인쿠시로 통했다. 인쿠시도 전위, 후위를 가리지 않고 쉴 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V리그 프로팀 정관장의 아시아쿼터로 영입돼 여자배구 흥행에 큰 기여를 했던 인쿠시(21·180cm)가 경기력이 계속 상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쿠시는 현재 목포과학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국으로 귀화를 준비 중이기 때문에 한국 대학을 다니면서 계속 배구 선수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12일 경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여자 대학배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 목포과학대-우석대 경기에서 인쿠시는 혼자 48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비록 목포과학대가 풀세트 접전 끝에 우석대에 세트 스코어 2-3(19-25, 17-25, 27-25, 25-11, 12-15)으로 패했지만, 인쿠시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목포과학대의 2번째 득점자는 사마(20·170Ccm)로 12득점을 기록했다. 사마는 몽골 출신으로 인쿠시의 절친이다. 함께 한국으로 배구 유학을 와서 목포여상를 졸업하고 현재 목포과학대에 재학 중이다. 다른 선수들은 2~4득점에 그쳤다.

우석대는 안수인(172cm) 22득점, 여주희(175cm) 21득점, 신연우(178cm) 20득점을 기록했다.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17일 우석대-광주여대가 경기를 펼친다.

우석대는 올 시즌 광주여대와 함께 여자 대학배구 최강팀이다. 지난 8월에 열린 '2026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단양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광주여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전체 선수 '고작 6명', 신장도 열세... GS 실바보다 '극한 몰빵'

▲ 인쿠시 '48득점 경기'... 2026 KUSF 여자 대학배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 목포과학대-우석대 경기(2026.9.12)

ⓒ KUSF 영상 캡처

반면, 목포과학대는 인쿠시가 부상 회복과 재활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동안 우석대, 광주여대, 경일대 등 강팀에게 모두 0-3 완패를 당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목포과학대는 현재 팀 전체 선수가 7명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12일 우석대와 경기에서는 그동안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던 이주희(167cm)마저 최근 취업한 직장 일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목포과학대는 6명 전원이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를 뛰어야 했다. 1명이라도 부상으로 못 뛰게 되면, 선수 부족으로 기권 패를 당하게 된다. 더군다나 팀에 세터가 2명이기 때문에 세터 한 명은 주 공격수인 아포짓 포지션에서 경기를 뛰는데, 공격은 안 하고 수비만 하는 우스꽝스런 상황이 됐다. 신장도 크게 열세다. 인쿠시를 제외하고 5명 전원이 166~170cm에 불과하다.

결국 공격으로 득점을 내줄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인쿠시밖에 없다. 때문에 이날 목포과학대는 인쿠시가 전위, 후위 어디에 있든 토스를 몰아줬다. 인쿠시는 5세트 내내 쉴 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배구 우승팀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실바(35·191cm)보다 더 극단적인 '몰빵 배구'였다. 그럼에도 인쿠시는 불만스런 표정이나 불평 한 마디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기량과 멘탈도 한 단계 더 성장해가는 모습이었다.

'신인감독 김연경2', 프로팀 제8구단 창단 못하면 '해체'

▲ 김연경-인쿠시,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1 장면

ⓒ 인쿠시 SNS

한편 이날 경기는 인쿠시가 시즌2 촬영 종료 이후 첫 경기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시즌2는 지난 8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원더독스-SOOP 관중 직관 경기를 끝으로 촬영을 마쳤다.

MBC는 14일 유튜브 채널 을 통해 시즌2의 '메인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인쿠시의 활약 모습도 잠깐씩 담겨 있다.

예고편 영상을 살펴보면, 원더독스와 대결한 흥국생명, 현대건설, SOOP 등 V리그 프로팀들은 모두 시즌1과 확연히 달랐다. 국내 선수 '1군 주전 멤버'들이 풀출전했다. 베트남 프로 리그 최강팀인 호아쩟득장은 아예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들까지 총출동한 1군 풀주전이었다.

그런 상태에서 MBC 측은 '원더독스로 V리그 프로팀을 창단할 기업 구단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팀을 해체하고 시즌3도 없다'는 초강수의 조건을 내걸었다.

그 결말에 시청자는 물론, 배구팬들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게 됐다. 시즌2는 오는 10월 11일 일요일 밤 9시10분에 첫 방송을 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레이크뉴스에도 실립니다.

출처: 오마이뉴스